♡PINAYARN™♡ 【TODAY 스크랩】

【TODAY 스크랩】바람결에 살랑살랑, '살사리꽃' 구경하세요!

피나얀 2007. 7. 2. 21:21

 

출처-2007년 7월 2일(월) 오후 5:52 [오마이뉴스]

 

 

▲ 바람결에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고 '살사리꽃'이라고도 하는 코스모스, 참 예쁘죠?

 

ⓒ2007 손현희

 



30일 아침, 일터에 나오는데 아주 멋진 풍경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너른 땅에 아름다운 빛깔로 수놓은 코스모스가 온통 가득 차 있어요.

흔히 코스모스 하면, 높고 파란 가을 하늘빛과 어우러진 풍경을 떠올리지요. 아직 가을은 멀리 있는데, 들판 가득 피어난 코스모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해요. 사실은 6월부터 10월까지 피는 한해살이 풀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6·7월에 코스모스를 만나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니겠지요?

▲ 빨간 코스모스는 '소녀의 순애'라는 아름다운 꽃말을 가졌답니다.
ⓒ2007 손현희


신이 세상에 꽃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연습으로 만든 꽃이 바로 코스모스라는 전설이 있어요. 가냘픈 몸짓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아 자꾸만 만들다보니, 여러 가지 빛깔, 여러 모양을 띤 코스모스를 만들었다고도 하는 재미난 이야기도 있지요.

자, 우리말로 바람결에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고 '살사리꽃'이라고도 하는 코스모스 구경 한 번 해볼까요?

잠깐! 아름다운 꽃구경을 하면서 여기가 어딘지 한 번 맞혀보세요.

▲ 자, 여기가 어딜까요? 한 번 맞혀보실래요?
ⓒ2007 손현희


 
▲ 코스모스 흰빛은 '소녀의 순결'을 말한대요. 코스모스는 꽃말도 참 예뻐요.
ⓒ2007 손현희


 
▲ 신이 꽃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연습으로 만든 꽃이 바로 이 코스모스래요. 그래서 꽃 빛깔도 여러 가지!, 종류도 여러 가지!
ⓒ2007 손현희


 
▲ 요즘 몹시 가물어서 메말랐던 땅에 엊그제 단비가 내렸지요. 비를 맞고 한껏 피었어요. 너른 땅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
ⓒ2007 손현희


 
▲ 바람에 살랑거리는 살사리꽃, 여러 가지 빛깔로 아름답게 수놓았네. 그런데 코스모스라고요? 아니에요. 사실은 6월부터 10월까지 피는 꽃이래요.
ⓒ2007 손현희


 
▲ 차츰 어디쯤인지 드러나나요? 코스모스 꽃밭 사이로 난 길엔 꽃처럼 아름다운 아이들 웃음꽃이 활짝 피었어요.
ⓒ2007 손현희


 
▲ 어라! 여긴 바로 아파트 앞이네요? 어머나! 여긴 얼마 앞서만 해도 쓰레기더미가 쌓였던 빈터였는데….
ⓒ2007 손현희


네, 맞아요. 여긴 바로 경북 구미시 상모동 화성아파트 앞에 있는 넓고 빈 땅이에요. 3305.8㎡(1000평)이나 되는 넓은 이 땅엔 얼마 앞서만 해도 오랫동안 빈터로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몇몇 사람이 채소를 심어 남새밭으로 썼던 곳이에요. 그런데 상모동사무소(동장 지희재)에서 둘레 환경을 이렇게 싹 바꾸었어요.

알록달록 예쁜 코스모스 꽃밭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기쁘게 했답니다. 사진을 찍으러 간 이날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나와서 꽃밭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면서 즐겁게 웃으며 사진 찍는 모습도 많이 봤지요. 저마다 얼굴엔 코스모스처럼 아름다운 웃음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 아이들은 저마다 신이 났어요. 엄마와 함께 나와 예쁜 모습으로 꽃속에 파묻혀 사진도 찰칵~!
ⓒ2007 손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