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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알고 먹어야 '藥' … 아스피린, 15세 이하 注意!

피나얀 2007. 7. 13. 21:38

 

출처-한국경제 2007-07-13 18:53

 

신체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병원을 가지 않는 병원 기피족들은 일반적으로 약사들이 추천하는 약품을 그대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냥 상품명을 약사에게 일러주고 약을 사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비슷한 약인 것 같지만 인체에 미치는 효과나 부작용은 성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약들에 대해 살펴본다.


◆두통을 호소할 때에는
진통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부루펜) 등 해열 진통제와 나프록센(낙센)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등 소염 진통제가 그것이다.
고열 오한 통증이 동반되는 감기 같은 경우에는 해열진통제,염증과 통증이 겹치는 퇴행성 관절염 등에는 소염 진통제를 써야 한다.

해열진통제에서 아스피린은 인플루엔자나 헤르페스성 바이러스 감염의 병력이 있는 15세 이하의 소아나 혈우병,출혈장애나 소화성 궤양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금기이다. 또 수술 전 최소 48시간 이전에는 중단하여야 한다.
 
통풍 및 임신 중,임신 말기,수유 시에도 피해야 한다. 타이레놀은 1일 24시간 내에 5g(통상 1.5~2g) 을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간독성의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당들이 숙취로 진통제를 선택할 경우 타이레놀 외에 다른 해열진통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부루펜은 위장관 부작용으로 속쓰림,오심,식욕부진,식도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령자,고혈압,이뇨제 복용,당뇨,동맥경화성 심장질환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주당에게 필요한 간장약은
아미노산 성분의 간장약 중 아르기닌은 지방간을 완화시키고 시스테인은 간효소 활성화와 기미 주근깨 완화에 좋다.

간독성 약물에 의한 간기능 저하는 아세틸 시스테인이 효과가 있다. 생약에서 유래한 실리마린은 간세포를 보호해 간염의 확산을 저지하고 간세포를 미미하나마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UDCA(우루사) 성분은 직접적으로 간에 작용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담즙생성촉진 노폐물제거 혈류개선 신진대사촉진 등으로 피로를 개선하고 간기능을 간접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애주가에게는 비타민이나 아미노산제제,우루사,실리마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한번 망가진 간은 절대 약으로 회복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제산제는 혼합형이 바람직
속쓰림을 치료하는 제산제로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복합된 약품이 좋다.

알루미늄은 위점막에 부착하는 힘이 좋으나 제산력이 약하고 변비를 일으키며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고령이거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으면 쓰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마그네슘은 짧은 시간 안에 위산을 중화하는 능력이 좋으나 설사를 유발시킨다.

따라서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복합하면 변비와 설사가 상쇄되고 위점막에 잘 달라붙고 제산력이 강해진다.

이런 제제로는 겔포스엠,암포젤엠,미란타현탁액,마록스현탁액 등이 있다.

◆변비약 1주일 이내가 안전
시중에서 흔히 팔리는 비사코딜+생약(센나 알로에 카스카라사그라다 대황 등) 제제는 6시간 내에 변을 보게 한다.

1주일 이내 사용하면 안전하지만 그 이상 오래 사용하면 장이 무기력해질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그리고 결코 예방용은 될 수 없다.

차전자(질경이씨 껍질)는 변의 습기와 부피를 늘리는 팽윤하제로 약효가 12∼36시간 안에 나타나지만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다.

대변이 단단하거나 치질이 있거나 배변 시 통증이 있으면 변을 무르게 하는 도큐세이트가 추가된 변비약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