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펌] 유아기(乳兒期)

피나얀 2005. 9. 29. 13:13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유아기() 이후~학동기 사이, 즉 취학 전까지를 말한다.

이 기간에는 유아기만큼의 체중증가를 볼 수 없다.

신장은 커져도 체중증가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여위어 보인다.

 

말하자면 날씬한 몸매가 이 시기의 특징이다.

체중증가는 단기간에서 보면 다소 정체한 것 같으나 전체적으로는 늘고 있다.

 

정신적 발육이나 정서발달, 운동기능이나 사회성 등도 이 시기에는 눈에 띌 만큼 많은 진전을 보인다.

 

1세에는 단어밖에 말하지 못했는데 3세가 되면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게 되며, 5세가 되면 제법 문법적인 문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에는 모방이나 반항을 되풀이하면서 자립해 나가고,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하여 공동사회생활에 대해 적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간다.

 

특히 2∼3세는 어른에 대해서 반항적 자세를 나타내는데, 이것은 부정적 태도로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자아의식이 싹트는 신호인 것이다.

 

이 시기에는 손의 기능이나 보행의 능력이 신장하므로 무엇이든지 몸소 해보고 싶은 반면, 언어기능이 아직 미숙해서 하고자 하는 말을 자유로이 표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유아는 무엇이나 행동으로 자기를 주장하고 내세우려 한다.

 

이러한 제1반항기적 현상은 3∼4세경에 절정에 이르렀다가 의사표현이 수월해지는 5세경부터는 행동으로 뿐만 아니라 말로도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반항적 행동은 줄어들게 된다.

 

E.에릭슨에 의하면 이 단계의 유아는 ‘아니’ 내가’ 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독립적으로 무엇을 하려는 자율성이 발달되는 시기로서, 만약 이 시기의 자발성이 주위의 반대나 억압으로 좌절되면 자기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고 수치심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의 독립성을 인정해 주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 유아들은 생활경험을 통하여 초자아()가 발달하기 시작하고 양심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전적으로 부모에 의존하고 있으며, 부모를 동일시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므로 부모가 적절히 모범을 보여야 하고, 꾸지람과 칭찬을 구분해서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예로부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아주 교육적이고 큰 의미가 담겨 있는 속담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이 시기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해 준다.

 

즉, 3세아라 할지라도 사회인으로서의 제1보가 시작되는 시기이며, 신체조정능력이나 식사기술 등은 아직 불완전하지만 ‘자기’를 주장할 수 있고, 대소변가리기 등 기본습관이 굳어지며 운동이나 놀이도 잘 할 수 있다.

 

5세가 되면 심신이 모두 비약적 성장을 하여 제1의 완성기라 할 수 있으며, 이 때에는 옷입기 ·세수하기 ·손씻기 ·목욕 등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할 수 있다.

 

생활범위도 넓어져 집 근처나 유치원 ·놀이터 등이 아이들에게는 친밀한 생활의 장소가 되므로, 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적 환경은 공동체적으로 조성하고 책임질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지적 호기심이 강하여 주위 환경의 모든 물건을 관심 있게 살펴보면서 누구에게나 물어본다.

즉, ‘뭐냐?’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이때 어른들은 귀찮게 생각하여 야단을 치거나 즉흥적으로 대답해 주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친절하고 알맞은 설명을 바른대로 해주는 일이 중요하다.

 

장난감이나 그림책이나 짝맞추기 ·수수께끼 등 문제를 주어 호기심을 채워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 시기의 창의성이나 지적 탐구심을 바르게 키워나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언어습관 형성도 중요한 일로 자칫하면 어머니도 유아어를 흉내내어 틀리게 발음해 주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옳지 못하다.

어머니는 아이의 발음을 교정해 주고 항상 정확한 언어를 사용해서 존대말 ·표준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친구놀이집단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게 되므로 병의 전염 기회가 많아 감기 ·홍역 ·수두 등의 전염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아이들이 놀다 들어온 후에는 반드시 손 ·발 ·얼굴을 씻는 습관이 길들여져야 한다. 또 이것은 아이에게 청결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활동적이고 생활환경이 어머니의 주의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발생률이 높다.

이 때 사고의 종류는 화상 ·익사 등이 가장 많고, 그 밖에도 타박상 ·찰과상 ·자상 등의 사고가 그칠 사이가 없다.

 

특히 교통량이 혼잡한 곳이거나 속도를 내고 달리는 차도가 근처에 있는 가정에서는 유아의 교통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평소에 길 건너는 법 등을 어머니가 직접 동행해서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시키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