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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포토엔]오미희, 백일 때 헤어진 딸에게 안겨 응어리 풀듯 눈물 펑펑

피나얀 2005. 10. 6. 17:48

 

출처 뉴스 : 연예

 

[뉴스엔] 2005-10-06 11:16
“웃으라고 쓴 편지에 이렇게 울면 어떡해..

엄마가 너무 울어요...” 오미희가 딸의 가슴에 안겨 그간의 맺힌 응어리를 풀 듯 펑펑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6일 오전 KBS 2TV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서는 방송인이자 영화배우 데뷔를 앞두고 있는 오미희와 딸과의 만남이 방송됐다.

백일 때 딸과 헤어지게 되었다는 오미희는 “그동안 딸이 자신을 버린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힘들었지만 세월이 지나 만나보니 이미 딸은 ‘엄마가 버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감사했다.

오미희는 “사진을 공부하고 있는, 잘 자란 딸을 보며 그동안 딸이 자라면서 도와받았던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딸 혜리 양 역시 얼마전 ‘안녕 형아’라는 영화를 보면서 이제까지 암환자가 얼마나 힘든지 몰랐는데 “새삼스럽게 엄마를 생각하게 되었다”며 가슴아파 했다. 이어 “엄마에게 병간호는 누가 해줬느냐고 물어봤는데 혼자 했다고 해 그때 엄마 옆에 있어줬으면 했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아픈 마음을 털어놨다. 또 “시집갈 때 착한 남자를 만나 엄마에게 아들로 선물로 해주고 싶다”고 해 엄마와 딸 사이의 진한 애정을 느끼게 했다.

엄마의 ‘소녀심’이 무엇보다 예쁘다는 혜리 양은 엄마에게 “암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렸을 때 혼자 헤쳐나오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라는 직접 쓴 긴 편지를 읽어줘 오미희가 눈물을 펑펑 쏟게 했다.

함께 있어도 딸이 그립다는 오미희는 어린 시절 사진이 없다는 딸아이에 대한 안쓰러움과 또 20년만에 딸에게서 카네이션을 받고는 시들까봐 안절부절했다고 해 엄마로서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

오미희는 마지막으로 딸에게는 “진정한 사랑은 버리지 않는 것, 엄마는 널 버리지 않았고 또 그것을 알아줘서 너무 고맙고 지금처럼 바르게 걸어갔으면 싶다”는 마음을, 또 그동안 많은 불효를 해온 아버지에게는 “‘계집 희’자가 아닌 이제부터 기쁘게 살라고 이름 마지막 자를‘기쁠 희’로 바꿔주신 깊은 뜻”에 대해서도 애틋한 마음을 각각 전했다.<뉴스엔=엔터테인먼트부>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kr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