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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명성황후 시해` 주범 48명낭인의 정체는?

피나얀 2005. 10. 6. 17:53

 

출처 뉴스 : 연예

 

[TV리포트] 2005-10-06 12:25
>KBS가 광복 60주년 특별기획으로 ‘110년 만의 추적 명성황후 시해사건’(2부작)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동아시아 격동 20세기’(13부작)를 지난 2000년부터 제작해 오고 있는 정수웅 감독이 제작했다. 그는 근현대사에 있어서 한일 간의 원점인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다루지 않고서는 이 시대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1년 동안 나 홀로 촬영 연출 시스템으로 한일해협을 수십 차례 왕래하면서 추적한 작품이다.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명성황후를 살해한 일본인 자객들 48명에 대한 부분. 지금까지 방송에서 자객들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룬 적이 없었다. 그저 교과서에 나오는 데로 일본인 낭인들이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두려워해 우국충정으로 일으킨 사건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48명의 자객들이 낭인출신인지, 그 후 생은 어떻게 살았는가 등을 추적한다. 또한 그들이 일본 교과서에 기술되지 않은 이유와 처음으로 명성황후 시해를 지시한 자가 누구인지도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 제작에는 지난해 구마모토에서 양심적인 퇴직 교사들 10여명이 결성한 ‘민비사건을 생각하는 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방송은 이들 퇴직 교사들을 앞세워 지난 6개월 동안 취재를 시도,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이 찾아내고 당시 기록물들을 발굴했다. 또한 후쿠오카의 셋신잉(節信院)이란 사찰에서는 자객 중 한 사람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만들었다는 명성황후의 석상도 찾아냈다.

이외에도 명성황후 시해 장소, 일본 정부의 개입 문제, 명성황후 사진의 진위 여부 등 여러 가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를 함께 다룬다.

무엇보다 방송은 폐쇄적인 민족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양심적 일본인의 눈을 통해 잘못되고 숨겨진 역사, 그 원점을 다시 되돌아보고 110년 만에 자객들 자손들의 사죄를 통해서 그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한일 간의 밝은 21세기를 전망할 계획이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통해 한일 관계를 되짚어 보는 방송은 8, 9(토, 일)일 밤 11시에 각각 방영된다.[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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