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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 인기그룹 god 전격 해체 발표

피나얀 2005. 10. 12. 18:06

출처-[스포츠조선 2005-10-12 14:37]
인기그룹 god가 전격 해체된다.

지난 99년 1집 `어머님께'로 데뷔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발돋움한 god는 12일 한강 유람선에서 펼쳐진 콘서트 `더 라스트'(The Last) 기자 간담회를 통해 7집 `하늘속으로'를 끝으로 현재의 god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본격적인 기자 간담회에 앞서 JYP 홍승성 대표는 "현재의 모습으로 god가 활동하는 것은 이번 음반과 콘서트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god는 성숙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god가 올해를 끝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할 것이란 사실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

데뷔 당시 김태우, 데니안, 박준형, 손호영, 윤계상 등 5명으로 출발한 god는 2003년 말부터 해체설에 시달려 왔다.

리드보컬 김태우는 원래 JYP 소속으로 god가 결성되면서 다른 팀원들이 속해있는 싸이더스 HQ로 임대돼 활동해 왔다. 그러다 2003년 싸이더스 HQ와의 계약이 끝난 뒤 멤버 전원이 JYP로 이적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데니안과 윤계상 만이 싸이더스HQ와 재계약을 하며 해체설이 번진 것.

이후 김태우, 손호영, 박준형이 JYP와 계약을 했고, JYP와 싸이더스 HQ는 팀의 해체를 막기 위해 `두 지붕 한 가족'이란 묘안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멤버 윤계상이 군입대로 빠지며 4인조로 변신했으며, 지난 5월에는 손호영의 `국적 논란' 이후 군입대를 선언했다. 또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김태우까지 올 연말 손호영과 동반 입대를 선언해 더 이상 팀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

god는 오는 28일 마지막이 될 7집을 발표하는데 이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11월 1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주4회(목~일요일)씩 총 20회에 걸쳐 `더 라스트' 콘서트를 갖는 것.

god는 "군대 문제가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또 데뷔 때부터 앞만보고 달려와 멤버 각자가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해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 언제인지 기약할 수 없지만 다시 뭉쳐서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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