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미아발생시 대처방법, 빠른 시간내 최대한 많이 알려라

 

 

 

출처 : love4youkr님의 블로그

 

 

미아발생시 대처방법, 빠른 시간내 최대한 많이 알려라

[기타] 2003년 08월 10일 (일) 18:20

미아 발생은 단란했던 한 가정을 한순간에 깊은 수렁으로 빠뜨릴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다. 미아 발생은 아무리 대비해도 예고없이 불쑥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갑자기 눈앞에서 아이가 없어지면 부모들은 대개 몹시 불안하고 공포감에 휩싸이게 마련이지만 당황해 우왕좌왕하면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지난 86년부터 어린이찾아주기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복지재단이 발표한 ‘미아발생시 대응방법’을 소개한다. ◇1단계 : 주변을 샅샅이 찾아본다=아이가 없어졌다고 판단되면 우선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어린이들은 장롱, 침대 밑, 빨래바구니, 빈 종이상자, 냉장고, 세탁기 등에 숨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가 올라가고 기어갈만한 곳을 샅샅이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   사람이 많은 시장이나 쇼핑몰, 백화점, 공원 등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땐 왔던 길을 되짚어 가면서 찾고, 안내데스크나 미아보호소 등을 방문해 안내방송을 하도록 한다. ◇2단계 : 미아발생 신고하기=아이를 찾을 수 없으면 즉시 경찰청 182센터(02-182)에 신고한다.   182센터는 신고 접수 후 해당 경찰서로 지령을 내려 미아찾기에 착수하지만 일처리가 신속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가 직접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를 방문, 미아발생 사항을 다시 신고하는 것이 좋다.   또 한국복지재단 어린이찾아주기종합센터(02-777-0182)나 관할 동사무소, 시·군·구청에도 미아발생신고를 한다. 신고할 땐 아이의 이름, 잃어버린 일시와 장소, 잃어버리게 된 경위, 당시의 옷차림과 신체특징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3단계 : 지역사회 자원 활용하기=대부분의 미아는 신고 후 1∼2일 안에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고 신고아동의 70%는 늦어도 6개월 안에 가족과 상봉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만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지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널리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종교단체나 이웃 주민 등 가능한 한 많은 곳에 도움을 요청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4단계 : 정신적 고통 이겨내기=자녀를 잃은 슬픔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 정신적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다. 이 고비를 아무 일 없이 넘긴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 슬픔의 과정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것이 아이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모든 일을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깊은 슬픔에서 헤어나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