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펌] 아름다운 다리 건너 섬 여행

피나얀 2005. 10. 17. 19:02

                        

 


출처 : 소고소고

 




 

남해와 사천을 잇는 창선·삼천포대교는 4개의 섬을 징검다리로 연결한다.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는 다른 교량들에 비해 조금 더 훌륭하다. 수만년 동안 고립되었던 섬들이 기특한 이 다리 덕분으로 세상과 연결되어 더 이상 섬이 아니기 때문이다. 짧게는 몇분 길게는 몇시간 씩 배를 타야만 섬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때는 아이가 아파도 걱정이고, 태풍에 배가 끊겨도 걱정이었 다. 이 덕택으로 섬 같지 않은 섬으로 다시 태어난 이 땅의 섬들은 그동안 몰랐던 편리함을 몸소 체험 하는 중이다. 그 전보다 여행객들을 더욱 유혹하는 그 곳. 선선한 해풍을 맞으며 바다를 가르고 우뚝 서 있는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 주저하던 섬여행을 떠나보자.

 

바다 위에 장쾌하게 솟은 영흥대교

영흥대교(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영흥도를 가기 위해서는 선재도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 두 섬은 다리로 이어져 있어 불편한 배여행을 거칠 필요가 없다. 선재대교를 건너, 2001년에 완공된 1.25km에 달하 는 영흥대교를 건너면 영흥도가 금방이다. 섬다리 가 개통 되었지만, 영흥도는 아직 때묻지 않은 순 수함이 남아있어 편리하고 가까운 섬여행을 계획하 는 여행객들에게 꼭 맞는 여행지다.

섬관광: 영흥도에는 해수욕장이 세개나 된다. 십리 포, 용담리, 장경리 해수욕장이 그들인데, 그 중 십 리포해수욕장은 야간에 더욱 좋다. 건너편 인천의 휘 황한 야경이 펼쳐지기 때문.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껴 볼 수 있는 장경리해수욕장은 섬의 최고봉인 국사봉 을 오르는 산길과 가깝다. 국사봉 중턱까지 차로 오 를수 있고, 10여분의 산행이면 정상에 서서 주변 섬 들을 내려볼 수 있다.
( 문의: 옹진군청 문화관광과 032-880-2592~4)

 


 

영종대교,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그림같은 풍경.
영종대교(인천시 영종도) 인천공항 가는 길에 한번쯤은 건너보았을 영종대교는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 유난히 시원하다. 영종대교 양 옆으로 겨울이면 붉은 꽃을 피우는 갯벌은 취화선이 촬영되었을 만큼 그 모습이 장관이다. 영종대교의 운치를 제대로 느껴보려면 영종대교 기념관에 들러보자. 가장 시원하게 영종대교를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종대교와 관련한 영상, 사진 등 종합적인 내용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공항고 속도로 이용시 공항 방향 도로에서만 진입이 가능하며 영종대교 입구(인천시 경서동)에 위치한다.

섬관광: 지하에서 800m에서 끌어올린 해수를 이용해, 노천탕, 폭포수 등 뛰어난 시설을 갖춘 온천시설 해수피아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을 체험해보자.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나서거나 을왕리, 용유 해 수욕장 등에서 해수욕을 즐겨도 좋다. 영종도는 또한 무의도와 실미도를 여행하는 기점으로 잠진 선착 장에서 배가 출발한다.
( 문의: 신공항하이웨이 032-560-6036, 인천시 관광진흥과 032-440-3310)

 

사천시에서 바라본 창선·삼천포대교

창선·삼천포대교(경남 남해) 섬 하나로 시.군을 이루는 남해는 지난 1973년 섬의 북서쪽 모퉁이와 하동을 연결하는 남해대교가 개통 되면서 육지와 연결 되었다. 당시 동양 최대 규모였던 남해대교에 이어 2003년에는 북동쪽 모퉁이인 단 항과 사천의 삼천포항을 연결하는 다리가 개통되면서 남해는 다리 하나만 보고도 여행객들이 몰려올 만 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창선·삼천포대교라 명명된 이 걸출한 다리가 특별한 이유는 남해와 삼천포항 사이에 점점이 떠있는 4개의 섬들을 줄줄이 연결하는 징검다리라는 점이다. 사천의 삼천포항을 시작으 로 모개섬, 초양도, 늑도를 거쳐 남해 창선도에 이르는 총 길이 3.4km의 5개의 교량은 검푸른 청정 한 려수도의 바다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삼천포항에서부터 창 선도까지 차례대로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단항교 순으로 이어지는 이 섬다리들 은 청정해안 한려수도와 함께 국제적인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

섬관광: 남해에는 여행 명소가 넘쳐난다. 그 중 금산의 보리암은 한려수도 앞바다를 굽어보는 절묘한 위치로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명성이 높다. 망운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남해안 제일이라고까 칭할 정도고, 호구산의 용문사 등도 뛰어나다. 물건항과 미조항을 잇는 물미해안도로(3번국도), 남면해 안도로(1024지방도로)를 따라 향도마을, 가천다랭이마을 등 그림 같은 마을들이 이어진다.
( 문의 :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0-4225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3558)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 불리는 저도교

저도교(경남 마산 저도) 마산시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저도교는 그 모습이 ‘콰이강의 다리’와 흡사해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 불린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특색있는 모습으로 ‘인디언 섬머’ 등의 영화도 촬영된 곳이 다. 34곳의 가구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저도교 바로 옆으로 새로운 저도교가 건설중이다. 새 교량은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므로, 기존의 교량이 철거되기 전에 그 모습을 확인하려 는 여행객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섬관광: 해안 갯벌에서는 바지락을 잡을 수 있고 섬 전체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섬 가운데 솟아오른 용두산(해발 200m)은 정상에서 남해안 섬들을 조망할 수 있고, 왕복에 2시간이면 충분하여 가벼운 등산 으로 좋다.
( 문의: 마산시청 문화관광과 055-240-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