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른바 롱다리라고 하죠? 요즘 모델처럼 큰 키에 긴 다리를 갖고 싶어 하는 분들,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그렇죠? 이러다보니까 키 크기 열풍이 불면서 수술까지 마다않는데, 이러다가 부작용에 시달릴수도 있다고 합니다..그 실태를 최영철기자와 함께..수술하면 정말 키가 크긴 하나요? 저렇게 해서까지 키를 키워야 하는 걸까요?
<리포트>
크긴 큽니다. 하지만 키를 크게 하는 수술의 경우, 수술후 1년동안 제대로 걷기는 힘듭니다. 그만큼 정상생활을 하기까지 오랜 세월과 노력이 필요하단 얘긴데요. 무엇보다 그에 따른 부작용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키크기 신드롬에 대한 자세한 내용, 지금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큰다지만 친구들보다 키가 조금만 작아도 주눅이 들고 마는 아이들. 그래서인지 한번쯤 키크기에 도전해보지 않은 어린이들이 없습니다.
<인터뷰> "운동도 다니구요 약도 먹었어요. 쭉쭉이 같은 스트레칭을 많이 하고.?아빠가 키가 크게 하기 위해서 약같은걸 사주셨어요."
아이들 키크기 열풍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 한 대학병원 성장클리닉입니다.요즘은 웬만한 규모의 병원이나 한의원이라면 성장클리닉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키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데요. 그중 정형외과 특수 클리닉을 통해 문의가 잇따르는 진료법, 일명 키크기 수술 '일리자로프수술'입니다. 일리자로프 수술은 다리 뼈를 절단해, 뼈 사이에 철심을 박아 자라난 뼈만큼 키가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9cm에서 10cm정도는 클 수 있게 합니다.
<인터뷰> 송해룡 교수(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정형외과 왜소증 치료센터):"자기 뼈의 길이의 한 20% 정도가 부담감없이 합병증없이 가능한 길이죠."
올해 스물 한 살의 대학생 이모군. 초등학교때 이후 성장이 멈춘 이모군의 키는 156cm. 또래 친구들의 평균 신장 173cm보다 약 17cm나 작은 키입니다.
<인터뷰> 이○○군( 대학생):"난쟁이 이렇게 놀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보면 키가 커가는데 저만 멈추고 그러니까. 지금 156이면 여자들보다도 작은데 사회에 나가면 괜히 제 자신이 기가 죽을 것 같고 키 때문에."
단 1cm라도 더 이상 자연 성장 가능성은 없는지 병원을 찾아 확인해 봤지만 절망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군( 대학생):"병원에 가니까 뼈가 이미 성인뼈라고 그러더라고요. 성장판이 다 멈췄다고 그러더라고요."
늘상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모군. 결국 지난 5월, 키크는 수술인 일리자로프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군(일리자로프 수술 환자):"처음에는 많이 아프고 약간 후회도 되고 그랬는데 지금은 거의 막바지고 그리고 키가 9cm나 컸으니까 이제 또 뿌듯한 감도 있고 사회에 나가서 키 작은걸로 기죽을거 같지도 않고 그런 것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들으신대로 이모군은 수술후 키가 9cm나 커졌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이전보다 훌쩍 커진 키로 키로 정상적인 생활은 힘듭니다. 수술로 벌어진 뼈와 뼈 사이에 새로운 뼈가 다 자랄 때 까지는 적게는 10개월에서 1년이 걸립니다. 또 뼈가 공간을 다 메운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걷기 위해서는 적응기간이 필요한데요. 게다가 무리하게 뛰는 등의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 송해룡 (교수/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정형외과 왜소증 치료센터):"군대 가기전 남자인 경우에는 이제 군대에 가서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가 있죠.
그래서 그런 환자들은 권하지 않아야 되고" 말씀드렸듯이 수술후 감당해야 할 몫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도 어느새 커진 자신의 키를 상상하면 이모군은 즐겁기만 한데요.
<인터뷰> 이○○군( 일리자로프 수술 환자):"키 크고 사회 나가면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또 친구들한테 대우도 받고 싶고."
키 크기 열풍, 최근엔 여학생들에게 더욱 거센 것이 사실입니다. 그야말로 롱다리 미녀가 되기 위해 여자 어린이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성장클리닉을 찾고 있는데요. 특히 일부이긴 하지만, 초경기간을 늦출 수 없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병원 성장클리닉 :"그거를 심각하게 고려하시는 분들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초경 기간이 조금 연장이 돼서 성장판이 조금더 오랫동안 열려 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키가 클 수 있게 그걸 도와주기 위해서."
서울의 한 여성문화센터입니다. 이곳에선 일주일에 두 번,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아기 마사지' 강습이 열리는데요.
팔에서부터 시작해서 손목까지 촘촘하게 이렇게 눌러주시는데요. 아기 마사지는 아기와 엄마의 유대감을 높이고 아직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아기의 건강을 위한 운동법입니다. 무엇보다 아기들의 성장촉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정민 (국제유아마사지 강사) : "아기가 성장하는 단계에 있어서 관절의 유연성을 증가시켜줄 수 있고요. 성장점을 자극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써 아기 성장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기들은 이미 생후 3,4개월이 되면 그야말로 롱다리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셈입니다.
<인터뷰> 권윤정 (서울시 신사동) : "마사지 하면서 다리도 곧게 좀 하고 몸매도 교정도 시키고 싶고. 아무래도 여자 아기니까."
또 최근엔 한방 성장클리닉에도 성장치료를 위한 학생들로 붐빕니다. 주사제 투여나 수술 등이 아닌 자연 성장을 촉진시키는 치료법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창은 (숭실 한의원 원장) : "성장을 돕는 침구요법과 한약으로 구성되어있는 약물요법으로 병행해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셨듯이 키를 크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과 성장촉진에 좋다는 각종 약품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키가 큰다! 라는 100% 정답은 없는데요. 부작용의 위험성도 그만큼 크다는 얘깁니다. 키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요인은 단 30%. 나머지 70%에는 후천적 관리로써 얼마든지 키가 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들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것도 일종의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창은 (숭실 한의원 원장) :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두 번째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기 세 번째는 꾸준히 매일 30분 이상씩 운동을 해주기"
<인터뷰> 송해룡 (교수/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정형외과 왜소증 치료센터) : "키 보다는 마음의 키를 넓히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멘트>
물론 외모도 무시할 순 없겠죠? 하지만, 방금 전 전문의 언급처럼 키도 키지만 마음의 크기가 더 중요하다는 말, 새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최영철기자였습니다.
'♡PINAYARN™♡ 【TODAY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DAY 스크랩】 여성가장, 일해도 가난하다 (0) | 2005.11.16 |
---|---|
【TODAY 스크랩】 불법, 물의 연예인의 정형화된 컴백 유형 있다 (0) | 2005.11.16 |
【TODAY 스크랩】 남양유업 음료수에서 썩은 조개 나와 '충격' (0) | 2005.11.16 |
【TODAY 스크랩】 [뉴스 따라잡기] 죽음…그래도 끝나지 않은 학교 폭력 (0) | 2005.11.16 |
【TODAY 스크랩】 강문영, "8년간의 루머, 황당해 고소까지. S가수 행복 (0) | 2005.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