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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모피 트리밍' 캐주얼] 젊어진 모피, 코트에 가볍게 붙었다

피나얀 2005. 11. 20. 23:23

 


 

 

 


 

모자·목깃·소매에 모피털 장식 제품 인기
중년여성 전유물 탈피 부담없이 세련되게

[조선일보 김승범 기자]

 

올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로 ‘러시아 풍’이 인기를 얻으면서 캐주얼 의류에 부분적으로 모피를 장식한 ‘모피 트리밍’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여성캐주얼 매입팀 정지은 바이어는 “코트의 모자 부분, 목깃, 소매 끝단, 앞 섶 등에 부분적으로 모피를 사용한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겉옷과 탈·부착이 가능한 이들 제품은 한겨울부터 초봄까지 입을 수 있어 실용성도 있다”고 말했다.

 

중년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던 모피 제품은 다양한 컬러와 젊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층도 즐겨 입는 옷으로 자리잡고 있다. 남성 코트에서도 화려함이 돋보이는 모피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의류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머플러·모자·핸드백 등에도 모피 트리밍 상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릎선 정도까지 내려오는 긴 길이에 넉넉한 사이즈의 롱 니트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롱 니트는 간편하고 보온성이 좋아 실용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표현하기 때문.

 

조끼와 카디건도 올 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LG패션 마에스트로 캐주얼 엄윤경 실장은 “사회 전반의 캐주얼화 경향, 비즈니스 캐주얼의 확대 등으로 조끼나 카디건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마에스트로 캐주얼의 경우 기존의 카디건과 달리, 겉옷과 이너웨어로 모두 연출이 가능한 셔츠형 카디건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올 겨울 멋쟁이 남성들은 품격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코트를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패션 관계자는 “허리에 끈 장식을 단 코트를 많이 출시하고 있다”며 “색깔은 단연 검은색이 인기”라고 말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올 겨울 코트는 날씬해보이는 브리티쉬 패턴이 대세이며,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 그동안 많이 나오지 않았던 스트라이프 패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 코트도 울 100% 일색이던 예전과 달리 벨벳·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옷에 대한 관심을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재킷이 유행하면서 코트가 주도하던 겨울 패션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며 “벨벳 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제화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러시아 퍼(fur) 부츠와 양털 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승범기자 [ sb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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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2005-11-18 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