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펌] ☆☆육아 궁금증☆☆

피나얀 2005. 12. 5. 03:20

 


 

 

출처카페 : 임산부 모여라!! 임신육아정.. / 피앙세
생후 첫 365 일 육아 궁금증, 그 속시원한 해답



돌 전의 아기를 키우는 왕초보 엄마에게는 사소한 궁금증이 많다. 일일이 주위에 물어보기도 뭣하고, 물어보아도 각기 대답들이 조금씩 달라 헷갈리긴 마찬가지이다. 먹이기, 재우기, 배변, 발달 단계, 아기가 보이는 이상 증세, 기타 돌보기 등 돌 전의 아기를 키우는 초보 엄마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보자.




 
Part 1 먹이기에 관한 궁금증

Q 수유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건가?
A
일반적으로 이유식 후기가 되면 서서히 젖떼기를 시도해 돌이 지나면서 수유를 끊는다. 모유의 경우 생후 6개월까지는 먹이는 것이 좋고, 그 이후에는 이유식을 차츰 진행시켜 돌 무렵이 되면 이유식으로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아기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엄마에게서 받은 철분이 거의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엄마의 젖만 먹으면 철분이나 단백질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빈혈이나 영양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분유의 경우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돌이 지나면서 젖병을 끊기를 권하고 있으며, 아무리 늦어도 생후 18개월 이전에는 젖병을 떼도록 한다.

Q 너무 많이 먹어서 고민인데 혹시 비만이 되지는 않을까?
A
유아기에는 지방세포의 숫자가 많이 늘어나고 성장해서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게 된다. 아기가 많이 먹을수록 지방세포 수는 계속 증가하게 되는데, 자라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해도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어들 뿐 숫자는 줄어들지 않게 되어 어릴 때의 비만이 평생을 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기에게 어른과 동일한 다이어트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성장을 저해하거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수유기가 지나 이유식 시기가 될 때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적절한 조리 방법을 통해 과다한 칼로리 섭취를 막으면서 영양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수유를 할 때는 일단 수유 횟수를 줄이고, 낮 동안에 신체 활동을 충분히 하도록 유도해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준다.

Q 모유에서 분유로 바꾸려는데 아기가 거부한다. 좋은 방법은?
A
모유만 고집하던 아기도 배가 고프면 분유를 먹게 된다. 만일 아기가 분유를 거부한다면 일단 물을 줘서 탈진이 되지 않도록 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 다시 분유를 먹여 본다. 또 모유를 먹던 아기가 분유를 잘 먹지 않으려 하는 것은 모유와 분유의 맛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엄마 젖꼭지와 젖병 젖꼭지의 느낌과 빠는 힘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젖병 젖꼭지를 다른 종류로 바꿔주면 잘 빠는 아기들도 있다. 일시적으로 모유를 찾긴 하겠지만 결국 배가 고프면 분유를 먹게 되므로,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조바심을 내지 말고 아기가 분유를 먹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Q 밥은 언제부터 먹여야 할까?
A
아기마다 식성과 식욕이 각기 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반드시 정해진 때에 일정한 양의 밥을 먹여야 할 필요는 없다. 보통은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 미음을 만들어 먹이기 시작해 점점 밥알의 형태로 진행하면서 아기에게 밥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기에게 밥을 먹이는 시기와 형태를 굳이 구분하자면,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밥알을 많이 으깨어 죽의 형태로 먹이고, 생후 9개월부터는 좀더 밥알이 많은 죽의 형태로 먹인다. 그러다가 생후 12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어른이 먹는 것과 같은 형태로 하여 조금씩 먹여도 된다.

Q 분유를 타는 물은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
A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유를 타는 물은 끓여서 식힌 맹물이 가장 좋다. 몸에 좋다고 녹차나 멸치를 끓인 물 등에 타 먹이는 엄마들도 있는데, 다른 성분이 들어간 물은 농도를 다르게 하여 아직 완전하게 성장하지 못한 아기의 신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옳은 방법이 아니다. 차 성분은 특히 좋지 않으므로 피한다. 연한 보리차도 나쁘지는 않지만, 분유를 타기에 가장 적당한 물은 잘 끓여서 40∼50℃로 식힌 맹물이다. 한편 장이 튼튼해진다고 해서 일부러 분유를 찬물에 타서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약간 따뜻한 상태가 가장 좋다.

Q 두유와 분유를 섞어 먹여도 되는지?
A
시판되는 두유는 콩의 단백질 성분만을 추출하여 다른 영양소와 함께 만든 ‘콩단백 우유’와 콩 전체를 갈아서 만든 ‘콩우유’로 나눌 수 있다. 콩 전체를 갈아서 만든 두유는 분유와 함께 먹일 경우 콩에 있는 섬유질로 인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칼슘과 같은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 돌 전의 아기에게 두유를 먹인다면 콩단백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분유의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게 하려면 분유와 함께 젖병에 넣어 먹이지 않도록 한다. 수유 사이사이에 간식처럼 조금씩 따로 먹이는 것이 좋다.

Q 적당한 수유 시간은?
A
수유는 아기 리듬에 맞추어 유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대개 분유는 40∼50℃의 온도가 적당하며, 수유 시간은 10∼15분 정도가 좋다. 수유 간격은 보통 3∼4시간 정도로 규칙적인 것이 좋다. 하지만 아기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먹이는 양이나 수유 시간은 아기에게 맞추어주는 것이 좋다. 모유를 먹일 때에는 매번 젖을 먹일 때마다 양쪽 유방을 다 사용해서 먹이고, 수유 시간은 약 20분 정도가 좋지만 반드시 시간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Q 이유식대신 선식을 먹여도 될까?
A
최근에는 선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이유식대신 선식을 먹여도 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선식이 여러 가지 곡식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섞어서 간 것이긴 하지만 이유식으로 먹이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이유식은 단순히 영양분의 섭취만이 목적이 아니다. 이유식을 통해 아기는 씹는 것을 배우고 음식의 맛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선식 같은 혼합 유동식으로 이유식을 하면 아기가 씹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음식 고유의 맛도 경험할 수 없다.

Q 먹다 남긴 분유를 또 줘도 되는지?
A
분유는 아기에게 좋은 영양분이 함유된 제품인 만큼, 미생물도 자라기 좋은 영양원이 된다. 물론 1∼2시간 안에 식중독이나 설사를 유발할 만큼 많은 미생물이 자랄 수는 없겠지만, 주위 환경에 따라 처음부터 많은 미생물에 오염되었고 미생물이 자라기 좋은 온도 조건이라면 1∼2시간 안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먹다 남은 분유를 냉장 보관했다가 2∼3시간 안에 먹인다면 식중독이나 설사를 유발시키는 등의 문제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미생물이 자라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한 번 먹을 양을 타서 먹이는 것이 좋고, 아기가 분유를 먹다 남기더라도 다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Q 돌 전의 아기에게 영양제를 먹이면 효과가 있을까?
A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기에게 영양제를 먹인다고 해서 더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모유나 분유 속에도 비타민과 철분 등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있다. 따라서 생후 4∼6개월 동안에는 영양제를 따로 먹이지 않아도 된다. 그 이후의 아기라도 자라면서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젖이나 분유에서 부족한 영양소는 이유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아기가 잘 놀고 몸무게도 꾸준히 증가한다면 영양제를 먹이지 않아도 된다. 만일 그래도 먹여야겠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결정하도록 한다.

Q 정장제를 꼭 먹여야 하는 걸까?
A
시판되고 있는 유아 정장제는 장의 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아기의 소화력을 길러준다. 장이 약하거나 분유 등 특정 음식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어 소화를 잘 못 시키는 아기라면 분유에 같이 녹여서 먹이면 효과적이다. 이러한 정장제는 백일 이후에 먹일 수 있지만, 모든 아기에게 꼭 먹일 필요는 없다. 만일 정장제를 먹여야 하는 경우라면 설사나 구토, 장염과 같은 아기의 증상에 따라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후, 월령에 따라 정확한 양을 먹인다.

Q 분유대신 산양유를 먹여도 될까?
A
산양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양유를 분유대신 먹여도 되는지 궁금해 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이는 괜찮은 방법이다. 산양의 젖은 우유에 비해 훨씬 모유에 가깝고, 자연 상태에서 방목해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양도 풍부하다. 가격이 좀 비싼 단점이 있고, 산양유 특유의 맛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에게는 우유를 대신해 먹여도 괜찮다.

Q 생우유는 언제부터 먹일까?
A
생우유는 일반적으로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돌이 지나서도 이유식을 통한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지 못한다면 생우유보다는 분유를 먹이는 것이 더 낫다. 생우유는 모유나 분유처럼 주식이 되는 음식이 아니며, 간식 개념으로 먹인다. 하루 500∼700cc 정도로 먹이되 생우유와 함께 여러 가지 고형 음식을 먹여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생우유를 먹일 시기가 되면 젖병을 떼고 컵으로 주자. 생우유를 전혀 먹지 않을 때는 칼슘이나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해질 수 있는데, 되도록 먹는 습관을 조금씩 들여주면 좋다.

Q 냉동 보관된 모유는 언제까지 먹일 수 있을까?
A
모유를 짜서 보관할 때 냉장 보관은 48시간 정도까지, 냉동 보관은 2개월까지도 가능하다. 보관할 때는 시판되고 있는 모유 저장용 비닐 팩이나 밀봉할 수 있는 플라스틱 또는 유리용기를 준비해 아기가 한 번에 먹을 양만큼만 담고, 용기에 모유를 짠 날짜를 표기한다. 녹일 때는 전자레인지 사용 대신, 흐르는 따뜻한 물에 서서히 흔들어 녹이거나 냉동실에서 꺼내 냉장실에서 서서히 녹인다. 이렇게 젖을 녹이면 지방 성분이 위에 뜨게 되는데 천천히 흔들어 골고루 섞이도록 한다. 녹인 젖은 다시 얼리지 말고 냉장실에 보관하고 1∼2일 안에 먹인다. 또 일단 녹인 젖은 다 먹이거나, 남게 되면 반드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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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재우기에 관한 궁금증

Q 밤에 자다가 자주 깨서 울고 보채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
A
자주 깨어 울고 보채는 정도가 심하다면 우선 병적인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별 이상이 없고 단순히 성장 과정 중에 있을 수 있는 문제라면 토닥토닥 다독거려주거나 쓰다듬어주기, 가볍게 흔들어주기, 아기를 안고 걷는 등의 방법으로 잠을 재운다. 또 노리개젖꼭지나 물을 주는 것도 괜찮다. 아기에 따라서는 포근히 이불을 덮어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잠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복통 등의 신체적 요인, 두려움 같은 심리적 요인, 잠자리 환경 등 잠을 잘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잠들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아기의 상태나 주변 환경을 잘 살펴본다.

Q 밤낮이 바뀐 아기 되돌리는 방법은?
A
우선은 낮잠을 너무 오래 재우지 않는다. 또 낮에 아기가 깨어있는 동안에는 활동을 많이 하게 하여 아기를 적당히 나른하게 만들어준다. 밤중 수유를 줄이거나 끊는 것도 밤낮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직 어려 밤중 수유가 필요하거나, 어쩔 수 없이 먹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기를 완전히 깨워서 먹이기보다 조명을 좀 어둡게 하고 조심조심 행동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잠잘 시간이 되면 조명을 어둡게 하고 이불을 펼쳐 놓는 등 아기가 쉽게 잠잘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Q 신생아인데 잘 먹지 않고 잠만 잔다면, 굳이 깨워서 먹여야 하는지?
A
신생아들은 젖을 빨 때 자주 눈을 감기도 하고, 조금 먹다가 잠이 들거나 계속 잠만 잘 수도 있다. 이렇게 젖을 먹으면서 졸거나 자는 아기는 수유를 위해서 깨우는 것이 좋다. 아기의 잠을 깨울 때는 마구 깨우지 않도록 한다. 아기 얼굴과 15∼20㎝쯤 거리를 두고 아기에게 말을 걸고 어르거나, 기저귀를 교환하거나, 아기의 목과 머리를 받쳐 가슴에 안고 엄마 몸에 기대게 해 옆구리를 가볍게 두드려 잠깐 잠이 깨도록 한다. 손가락으로 입술과 뺨을 자극하거나, 트림을 시키고 계속 먹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Q 엎어 재우기, 옆으로 눕혀 재우기, 똑바로 재우기 중 어느 것이 좋을까?
A
아기의 머리를 예쁘게 해준다고 일부러 엎어 재우는 엄마들이 많다. 그러나 엎어 재우는 것은 생후 3개월 이전의 아기들에게는 좋지 않다. 왜냐하면 아직 폐기능이 성숙하지 못한 아기가 영아돌연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똑바로 눕혀 재우거나 옆으로 눕혀서 재우는 것이 좋다. 생후 3개월 이후의 아기라면 고개를 가눌 수 있고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엎어 재우거나 눕혀 재워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재우든지 간에 아기가 편안해 하는 자세로 재우는 것이다.


 
Part 3 배변에 관한 궁금증

Q 우유 먹는 아기, 왜 녹변을 보는 것일까?
A
아기가 섭취한 음식물은 십이지장에서 담즙(쓸개즙)과 만나 서로 섞여 녹색을 띠게 된다. 이는 소장과 대장을 거치면서 녹색의 담즙이 대부분 장에 흡수되므로 다시 노란색으로 변한다. 그러나 위장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담즙이 장의 점막으로 제대로 흡수가 안 되어 녹색의 변을 볼 수 있다. 또 우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처럼 장운동이 증가하는 경우엔 음식물이 장을 빨리 통과하여 담즙이 흡수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담즙이 많이 섞인 녹변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아기가 잘 먹고 잘 논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변비에 잘 걸리는데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A
생후 4∼6개월부터는 과즙을 먹일 수 있다. 변비가 있는 아기라면 처음에는 과일로 즙을 내어 먹이다가 적응이 되면 통째로 강판에 갈아서 먹인다. 변비가 있는 아기에게 먹일 과일이나 채소는 믹서나 녹즙기에 갈면 섬유질까지 걸러내어 큰 효과가 없다. 시판 주스도 마찬가지이므로 과일을 먹일 때에는 강판에 갈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이 시기가 되면 이유식으로 죽을 먹이는데, 여기에도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넣어 만들어 먹인다. 바나나처럼 변비에 도움이 안 되는 음식은 되도록 먹이지 않는다.

Q 아기가 방귀를 너무 뀌어대는데 장에 이상이?
A
방귀는 장 안의 가스가 항문을 통해 나오는 현상이다. 이렇게 장 안에 가스가 생기는 경우는 두 가지이다. 수유를 할 때 아기가 공기를 삼켜서 생길 수도 있고, 장 안에 있는 세균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방귀를 뀌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아기가 너무 자주 방귀를 뀐다면 젖을 먹일 때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준다. 분유를 먹일 때는 젖병의 각도를 입과 직각이 되게 하고, 먹이고 난 후에는 트림을 꼭 시킨다. 모유를 먹일 때에도 트림을 시키는 것이 좋다.

Q 하루 3∼4번씩 대변을 누는데 괜찮은지?
A
우선은 아기가 평소 잘 먹고 잘 논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기들마다 개인차가 있어 변을 보는 횟수는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하루에 3∼4번씩 보는 아기도 있는 반면, 이틀에 한 번씩 보는 아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변을 자주 누면서 발육에 이상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체중이 꾸준히 늘면서 잘 먹고 잘 논다면 문제는 없다. 아기가 감기나 장염 등의 질환에 걸리지 않았다면 염려하지 않아도 좋으며, 자주 변을 보아 항문이 헐거나 발진이 생기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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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발달 단계에 따른 궁금증

Q 책에 나오는 개월 수대로 이가 나지 않는데, 괜찮을까?
A
대개 생후 6개월 전후부터 젖니가 나오기 시작해서 2년 6개월이 되면 모두 20개의 젖니가 나온다. 치아가 나는 것도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약 6개월 정도의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아기의 발달이나 발육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면 젖니가 조금 늦거나 빨리 나오더라도 괜찮다. 하지만 젖니가 늦게 나오는 경우, 젖니가 나오는 부위에 질병이 있거나 전신적인 질환이나 영양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소아전문치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Q 걷는 시기가 궁금하다?
A
아기가 보통 첫 발걸음을 떼는 것은 생후 10∼17개월 사이이다. 기간이 이처럼 긴 이유는 뇌와 신체의 완벽한 연동작용과 균형 감각을 갖는 데 필요한 기간이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도 걷지 못한다면 발달장애 등의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아기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할 때 걸음마를 도와주는 놀잇감을 주거나, 엄마가 손을 잡고 걸음마를 함께 하면서 아기가 걷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면 좋다.

Q 컵이나 숟가락으로 떠 먹이기 등은 몇 개월쯤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
A
아기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혼자서 젖병을 들고 우유를 먹으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일종의 신호이다. 이제부터는 양 옆에 손잡이가 달린 컵에 물이나 분유를 조금씩 따라주어 먹을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킨다.
아직까지는 컵으로 마시는 데 서투르니 쏟지 않도록 뚜껑이 있는 컵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유식을 먹이면서부터는 아기가 숟가락과 친해지도록 도와준다. 마구 흘리더라도 음식물을 떠 먹으면서 숟가락 사용 연습을 하도록 한다. 생후 10개월 정도가 지나면 서서히 숟가락을 쥐어보게 하자.

Q 기지 않고 바로 걷는 등 발달 단계를 뛰어넘어도 괜찮은 건지?
A
보통의 아기들은 6∼8개월 정도가 되면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기어다니는 시기는 아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다만 대체로 발달이 순조로웠던 아기, 체중이 적은 아기가 더 일찍 기어다닐 수 있으며, 무엇을 잡고자 하는 욕구가 많고 활달한 아기가 더 빨리 기기는 한다.
이외에도 뇌신경, 근육, 골격의 성숙과 체중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지만, 아기가 큰 병이나 별 이상이 없다면 기지 않는 등의 발달 단계를 뛰어넘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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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이상 증세로 보는 궁금증

Q 딸꾹질을 너무 자주 하는데 멈추게 하는 방법은?
A
딸꾹질은 가슴과 복부 사이의 횡경막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발생하는데, 신생아들은 신경과 근육의 발달이 미숙해서 젖을 먹고 난 후에 위가 팽창해지면서 횡경막이 자극되어 딸꾹질을 하게 된다. 추우면 딸꾹질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젖을 먹고 난 후에 생리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딸꾹질로 인해 아기에게 생기는 부작용이나 질병은 거의 없다. 딸꾹질은 대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멈춘다. 딸국질이 심해지면 보리차를 먹이거나, 기침을 하게 하면 금방 멈추며, 아기를 울려도 쉽게 멈춘다.

Q 젖니가 벌어지거나 어긋나서 나면 영구치도 그렇게 나는 건 아닌지?
A
젖니는 평생 사용할 영구치가 나오게 되는 길잡이의 역할을 한다. 젖니는 벌어져서 나오는 것이 영구치가 나올 때 더욱 좋다. 치아가 가지런하게 붙어서 나는 아기들은 나중에 교정 치료를 해야할 경우도 생긴다. 젖니가 곧 갈게 될 치아라고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젖니는 어릴 때 영구치가 나올 동안만 사용하지만, 성장기의 건강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성격 형성에도 큰 영향을 준다. 또한 젖니가 바르게 나야 악골 발육을 도와서 균형 잡힌 얼굴을 가질 수 있다.

Q 돌 전 아기도 건강 검진이 필요한지?
A
어린 아이의 건강은 한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기초 체력이 되므로 아기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질병은 없는지 반드시 정기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린 아기의 건강 검진은 질병의 유무를 검사하기도 하지만 성장, 영양, 발달 상태, 예방 접종 등도 함께 점검해 볼 수 있다. 아기의 첫 검진은 생후 1개월. 생후 1개월에 건강 진단을 받고 별 이상이 없으면 3∼4개월 단위로 검진을 받도록 한다. 돌이 지나면 1년에 한 번 정도로도 충분하다. 아기들의 질병은 조기에 발견될수록 치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Q 머리를 자꾸 부딪히는 아기, 괜찮을까?
A
아기가 일부러 부딪히거나 또는 놀다가 자주 부딪히는 경우에 뇌손상은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아기가 머리를 좌우 또는 앞뒤로 심하게 흔드는 경우 뇌와 시신경에 손상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아기들의 경우 머리가 크며 목의 근육과 인대가 약하고 탄성이 적기 때문에 큰 손상을 받기 쉽다. 그러므로 머리에 외상을 입었다면 밤에 몇 번 깨워서 일어나는지, 의식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지는지 살펴본다. 사고 이전과 비교해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신경학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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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6 돌보기에 관한 궁금증

Q 책을 읽어주려고 하면 관심이 없어 하는데 억지로 앉혀 놓고 읽어줘야 할까?
A
전문가들에 따르면 책읽기는 아무리 일찍 시작해도 이르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돌도 안 된 아기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다. 어린 아기에게는 책의 내용과 관계없이 주로 그림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개미가 기어가는 장면이 나오면 손가락으로 아기의 팔을 간지럽게 한다든지 하며 동작과 접촉을 곁들인다. 책을 고를 때는 엄마 자신이 책을 읽어주며 재미를 느껴야 하므로 엄마가 좋아하는 책을 고른다. 엄마가 신나지 않으면 듣는 아기도 시큰둥해 하기 때문이다. 작은 앨범에 가족 사진이나 잡지에서 오린 동물, 아기 사진 등을 끼워 넣어 책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도 좋다.

Q 수유 후, 트림을 꼭 시켜야 하는 걸까?
A
아기가 젖을 먹을 때 목이 메는 듯하거나 꿀꺽거리는 소리가 종종 들리는데 그때 공기를 삼키게 된다. 그러면 위가 차기도 전에 기포 때문에 배가 부른 것처럼 느끼게 되므로 트림을 시킬 필요가 있다. 또 아기들은 누워 있을 때에도 공기를 삼키기 때문에, 모유나 분유를 주기 전에 트림을 시키고 수유가 끝난 후에도 시킨다. 아기가 잘 먹다가 투정을 부릴 때에도 수유를 잠깐 멈추고 트림을 시켜주면 좋다. 때때로 기포가 위를 지나 장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럴 때는 다리를 가슴까지 들어올리고 울기 시작하며 몸 전체를 긴장시키는데, 방귀를 뀌고 나면 편안해진다.

Q 배냇머리는 꼭 밀어주어야 할까?
A
흔히 배냇머리를 밀어주어야 머리가 까맣고 숱도 많아진다는 얘기를 한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밀어준다고 해서 숱이 많아지거나 머리카락이 굵어지는 것은 아니다.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모낭세포는 이런 외부 자극에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머리를 밀어줄 필요는 없다. 또한 검은깨, 호두, 검은콩 등을 먹으면 숱이 많아지고 색깔도 검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다만 두피에 자극을 주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머리카락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Q 아기가 놀랐을 때 무조건 기응환을 먹여도 되나?
A
신생아는 뇌신경이 아직 미숙해서 조그마한 소리에도 깜짝 놀라거나, 조심스럽게 몸을 만지는 등 작은 자극에도 놀랄 수 있다. 이럴 때 무조건 기응환을 먹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후 2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액체 음식 이외에 고형식을 잘못 먹으면 기관지로 들어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아기가 잘 먹고 잘 자며 잘 노는 등 특별한 이상이 없고, 소리가 날 때나 만졌을 때 등 자극이 있을 때만 놀란다면 생리적인 현상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놀라는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거나 자라면서 줄어들지 않는다면 질병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본다.

Q 노리개젖꼭지는 꼭 필요할까?
A
많은 부모들이 노리개 젖꼭지를 과신하거나, 반대로 해로운 물건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노리개젖꼭지는 의학적이거나 심리적인 문제를 별반 일으키지 않는다. 아기가 젖을 먹지 않을 때 무언가 자꾸 빨기를 원한다면 노리개젖꼭지를 주어 빨고자 하는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도 괜찮다. 노리개젖꼭지는 아기가 젖을 먹은 후나 수유 사이에만 주고 배고플 때는 주지 않는다. 또 끓는 물로 자주 소독해 준다. 간혹 노리개젖꼭지를 떨어뜨리지 않게 하려고 줄을 연결해 주는데, 이는 목을 감아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한다.

Q 대중목욕탕이나 온천 등에 돌 전의 아기를 데려가도 괜찮을까?
A
대중목욕탕이나 온천 등의 너무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하는 것은 아기의 연약한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대중목욕탕 안에서 장시간 있게 되면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게다가 돌 이전의 아기는 면역력이 낮고 감염의 우려가 높으므로 데려가지 않는다. 만 3세가 넘으면 데려가도 괜찮다. 그러나 대중목욕탕을 가더라도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고 물이 깨끗한 시간대에 가는 것이 좋으며, 탕 안에서 아기가 미끄러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Q 무엇이든 입으로 빠는 아기의 장난감은 어떻게 소독하는 것이 좋을까?
A
장난감을 입으로 빠는 것을 통해서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장난감 빠는 습관을 고쳐주는 것이지만, 무엇이든 입으로 탐색하는 시기가 되면 억지로 고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장난감을 수시로 소독한다. 헝겊 장난감은 2주에 한 번 정도는 세탁을 해주고, 샴푸나 유아용 세제를 푼 물에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빨면 된다. 고무로 된 치아 발육기 등은 젖병 세정제를 이용해 소독하고, 플라스틱 장난감은 가제 수건에 샴푸나 유아용 세제를 묻혀 표면을 살살 닦은 다음 깨끗한 젖은 수건으로 다시 한 번 닦아낸다. 원목 장난감은 1주일에 2회 정도 마른 수건으로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