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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 30代 펀드열풍…투자축 바뀐다

피나얀 2005. 12. 5. 19:13


 

 

판매액수론 50대에 못미쳐도 건수로는 최다

 

‘부동산서 주식으로’10년후 판도변화 예고

 

올들어 돌풍을 일으킨 은행권의 주식형 펀드 판매에서 여성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30대가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지만 총액으로 역시 50대 이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우리사회의 큰 손들은 50대지만 향후 우리나라 투자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예견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9월기준 주식형 펀드 판매 현황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건수(계좌수) 기준으로는 30대가 20만88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18만1554명, 50대 이상이 16만1796명, 20대가 12만8086명, 20대 미만이 3만204명 순이었다.

 

반면, 금액 기준으로는 50대 이상이 6950억원을 기록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40대가 4800억원이었다. 최고 건수를 보였던 30대는 3196억원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50대 이상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20대와 20대 미만은 각각 1189억원, 279억원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가 새로운 투자처인 주식형 펀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지만 역시 자산이 가장 많은 50대 이상이 아직은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도 ‘큰 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최근 주식형 펀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적립식 펀드의 고객 점유율 분포를 조사한 결과 역시 30대가 30.1%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23.9%, 20대가 19.6%, 50대 이상이 16.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성별 기준으로 여성이 전체의 58.1%를 차지해 남성(41.9%)보다 주식형 펀드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주식형 펀드는 올들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적립식 펀드의 견인으로 은행별 판매액이 적게는 2배에서 5배까지 증가했다.

 

국민은행 조우석 PB팀장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세대들은 과거 20%가 넘던 고금리 시대도 부동산 불패 신화의 시대에도 살지 않는 신세대”라며 “이들이 40, 50대가 되는 10년이후에는 우리나라 투자 지형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진택 기자(tae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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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헤럴드경제 2005-12-05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