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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 '핫' 장동건 권상우 vs '쿨' 이정재 유지태

피나얀 2005. 12. 8. 18:5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네명의 톱스타들이 스크린에서 빅매매를 펼친다. 그 주인공은 이정재-장동건, 유지태-권상우.

 

이들은 각각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해 연기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우선 이정재-장동건은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태풍'(감독 곽경택, 제작 진인사필름)으로 관객을 만난다.

 

유지태-권상우는 내년 1월 개봉되는 영화 '야수'(감독 김성수, 제작 팝콘필름)를 통해 스크린을 공략한다.

 

당초 이 두 편의 영화는 동시기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야수'가 내년 1월로 개봉을 늦추면서 두 편 영화의 대접전은 무산된 상태.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극장에서 관객을 유혹할 예정으로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이들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투톱 주인공이라는 점과 영화속 캐릭터의 유사성이다. 바로 철저한 이성을 바탕으로 한 원칙주의자와, 야수처럼 거친 변칙주의자의 대결이라는 것.

 

'태풍'의 이정재, '야수'의 유지태가 꼿꼿한 원칙주의자라면, '태풍'의 장동건과 '야수'의 권상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칙주의자다.

 

#원칙주의 vs 변칙주의

 

오로지 굳은 신념 하나로 사는 사나이. 이정재(태풍), 유지태(야수)가 연기했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원칙주의자로 나선다. 특히 이정재는 '태풍'속에서 해군장교로 등장해 남북한에서 모두 버림받은 해적 '씬' 장동건과 맞서 싸운다. '원칙주의자' 이정재는 영화속에서 절제된 연기로, 그간의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유지태 역시 마찬가지. '야수'는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검사 유지태와 가슴이 먼저 앞서는 열혈 형사 권상우가 합쳐 거대조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유지태는 영화속 피도 눈물도 없을 정도의 냉혈한을 연기했다.

 

이와는 달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분출형' 변칙주의자는 장동건(태풍)과 권상우(야수)가 연기했다. 장동건은 얼굴에 난 상처부터 긴 머리 등 외모에서부터 '태풍' 속 '태풍'을 예고한다. 권상우도 마찬가지. 얼굴에 검은 분장을 하고 촬영을 했을 정도로, 이전 '꽃미남' 이미지를 과감히 털어버리고 거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태풍- 불 vs 물

 

"내가 불이라면, 이정재씨는 나를 잠재우는 물 같은 존재다." 장동건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영화 속 성난 장동건의 복수심은 불처럼 활활 타오른다. 이정재는 이런 장동건을 저지하며 절제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개봉 전부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태풍'에서 장동건과 이정재는 불과 물의 대결답게 한 치도 물러섬 없이 '분출'된 연기와 '절제'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을 유혹할 예정이다.

 

#야수-말로 하는 액션 vs 몸으로 하는 액션

 

"권상우씨가 매 장면마다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으면서 액션 연기를 펼친다면, 저는 주로 말로 하는 액션연기를 펼치죠." 유지태의 말만큼이나 두 사람은 영화속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두사람의 노력도 가상하다. 유지태는 30대 중반의 검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영화 초반에는 살을 찌웠었다. 하지만 영화속 캐릭터를 생각해 다시 9㎏ 감량에 성공했다. 권상우 역시 마찬가지. 그는 이 영화 속에서 대역배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어려운 액션장면을 몸소 실천해 주변의 우려까지 낳았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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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타뉴스 2005-12-08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