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아빠! 온천에 놀러가요

피나얀 2005. 12. 13. 12:33

 


 

 

 


온천이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온천은 주로 나이 드신 어른들이 몸을 ‘지지러’ 가는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물놀이 테마파크형 대형 온천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가족휴양형 리조트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쑥ㆍ레몬ㆍ허브 등 몸에 좋다는 각종 이벤트탕은 기본이고, 바데풀을 이용한 수(水)치료 개념도 등장했다. 여기에 물놀이 공원에서나 볼 수 있던 대형 슬라이더와 유수풀, 파도풀까지 갖춰 본격적인 테마파크의 면모를 뽐낸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다면 자녀들과 함께 신나는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테마파크형 온천으로 떠나면 어떨까?

 


■ 덕산 스파캐슬 - '온천수 파도타기' 더 짜릿충남 예산군 덕산 온천지구에 지난 7월 오픈했다. 섭씨49도의 온천수가 공급되는 6.300평의 실내스파와 노천스파에 ‘천천향’이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덕산온천은 수온이 높고 수량이 풍부하며 게르마늄이 함유돼 있어 류머티스 및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스파의 중심에 11가지 26종의 수압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바데풀이 있고 그 주위에 유스풀과 키디풀이 마련돼 있다. 노천스파로 나오면 물레방아탕, 가야금탕 등의 각종 이벤트탕에서 찬 겨울바람과 뜨거운 온천물이 빚어내는 오묘한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스파캐슬의 가장 큰 특징은 온천수로 각종 물놀이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급류 파도타기와 위로도 올라가는 신개념 슬라이더로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야간 온천으로 운영되는 ‘로맨틱 나이트 스파’는 조명과 음악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이 곳은 대체의학 개념을 접목한 헬스스파 ‘웰루스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가는 길: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해미IC → 덕산온천 방향 → 충의사 방향 → 덕산 스파캐슬 (해미IC에서 스파캐슬까지 약 15분 소요)버스편:1일 1회 운행,왕복 2만원. (02)733-0201이용요금:실내외 스파 당일권 3만8,400원, 야간권 2만3,100원(제휴 신용카드로 결제 시 할인)

■ 설악 워터피아 - 눈 덮인 설악산이 한눈에강원 속초시 장사동 한화리조트 내에 있는 실내 3,500평, 실외 5,000평의 대규모 온천 테마파크로 2,8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하루에 3,000여 톤 씩 채수해 공급되는 섭씨 49도 온천수는 중성탄산 나트륨 계열로, 정신피로와 불면증, 고혈압 회복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은 크게 온천사우나, 물놀이시설, 옥외 레저스파로 구분된다. 온천사우나에는 침탕, 원목탕, 초음파탕 등이 있고, 특히 노천탕에서 눈덮인 설악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이 일품이다. 물놀이시설은 파도풀과 100mㆍ70m 슬라이더, 유스풀, 액션스파 등이 갖춰져 있다.

워터피아는 지난해 옥외 레저스파를 대폭 확충해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마사지탕ㆍ히노끼탕ㆍ반신욕탕ㆍ연인탕 등 4개 이벤트탕을 증설해 겨울 온천의 참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연인탕은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중에 조명을 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는 길: 서울 → 경부(중부)고속도로 → 호법IC → 영동고속도로 → 현남IC → 7번국도 → 속초(약 3시간30분 소요):서울 → 미사리 → 팔당대교 → 양수리→ 홍천 → 인제 → 미시령 →속초(약 3시간30분 소요)버스편:을지로, 신반포, 잠실에서 매일 오전 8시, 8시 30분, 9시에 각각 출발, 왕복 2만8,000원 (02)729-3200이용요금:당일권 3만원, 오후권 2만1,500원, 야간권 1만원(제휴 신용카드 및 이동통신 카드 할인)

■ 이천 스파플러스 - 녹차 · 인삼… '약수목욕' 일품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소재한 미란다 호텔의 가족형 온천 리조트이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온천인 이천온천은 나트륨을 다량 함유한 알칼리성으로 피부 보습효과가 뛰어나 피부 미용과 신경통, 부인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 3~46.2m에서 올라오는 용출수 온도는 섭씨 36도.

동시에 6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온천탕 내에는 녹차ㆍ인삼ㆍ산수유 등의 한약재를 넣은 각종 기능탕이 있는데, 여기서 즐기는 ‘약수 목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철 눈을 맞으며 즐기는 남녀 노천탕과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레저탕에서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스파플러스의 최고 명소는 수영과 온천욕의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실내 온천 수영장. 이 곳에선 137m짜리 슬라이더의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참숯방, 토굴방 등이 있는 ‘건강 존’에서 피로에 지친 몸을 지지며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가는 길: 서울 → 중부고속도로 → 서이천IC → 산업도로 또는 경부고속도로 → 신갈IC → 영동고속도로 → 이천IC (약 50분 소요)버스편:강남터미널 고속버스 40분 간격, 동서울터미널 직행버스 20분 간격.

이용요금:19일까지는 자유이용권 주중 1만9,000원ㆍ주말 2만1,000원, 20일부터 3월 1일까지는 각각 2,000원 씩 인상.

■ 아산 스파비스 - '25m 건강품' 색다른 수영충남 아산시 음봉면 아산온천 관광단지 내에 2001년 4월 동양 최대 건강보양 테마온천을 모토로 문을 열었다. 1987년 처음 개발돼 1991년 관광지구로 지정된 아산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 나트륨 온천으로 분류되며 혈액순환과 성인병,당뇨병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파비스는 목욕 위주의 온천문화에 물놀이 개념을 일찌감치 도입한 곳으로 유명하다. 3,5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하 700m 암반에서 분출되는 섭씨 38도의 온천수를 사용한다. 650평 규모의 바데풀에서 수압과 기포를 이용한 전신 마사지와 수중운동이 가능하다.

남녀 대온천장에는 옥탕,침탕 등 20여개의 이벤트탕과 노천탕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온천욕을 경험할 수 있다. 동굴탕, 가족탕, 슬라이드 등을 갖춘 25m 야외 온천풀은 사계절 따뜻한 온천수가 공급돼 겨울철 야외 수영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입소문을 듣고 이 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어 요즘은 하루 300여명이 찾아온다고 한다.

가는 길: 서울 → 경부고속도로 → 안성IC → 평택 → 둔포 → 음봉 또는 천안IC → 백석동 → 음봉이용요금:자유출입요금 3만원, 정상입장요금 2만원홍성필 기자 sph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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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5년 12월 12일(월) 9:38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