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펌]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순두부찌개

피나얀 2005. 12. 13. 12:37

 


 

 

출처 : 보윤이랑 보성이랑

왠지 순두부찌개는 겨울에 더 자주 해서 먹게 되는것 같아요...

순두부찌개...자주 상에 올리는 음식이시죠?

저는 순두부찌개가 제일 맛내기 어렵더라고요...

제가 젤로 자신있어 하는 찌개가 된장찌개....

그리고 제일 자신없어 하는 찌개가 순두부찌개랍니다...ㅋㅋ

그래도 저희집 남편은...

제가 해준 순두부찌개 한 뚝배기를....혼자서 뚝딱 다 해치우지 뭡니까?? 은근 자랑질..ㅎㅎ

보통 남편 아침식사후....

남긴 음식으로 저와 아이들이 먹곤 하는데....

김치나부랭이 몇개랑 국물 조금 남기고 다 먹어치우기 일쑤라 조금씩 아이들 먹일것을 덜어놓고 내놓기도 한답니다..^^

 

순두부찌개를 밖에서 사먹으면 이거 조미료 엄청나게 들이부었구나 생각되는 요리중 하나가 바로 이거예요...

왜냐면 순두부찌개는 조미료 넣지 않으면 맛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봐요~~허허~~

그리고 시판되는 순두부 양념장도....흠...제 입맛에는 잘 안 맞더군요...

다 사용하기보다는 적당히 사용하고 다른 양념을 더 넣어야 개운한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그람 제가 만든 순두부찌개 한번 보실래요??ㅎㅎ

제 책에 나온 것과는 조금 다른 레서피입니다..^^

저도 이렇게도 해먹고 저렇게도 해먹고....매번 똑같이 만들어 먹지는 않거든요~~

참고로 저는 시뻘건 기름 둥둥 뜨는 순두부찌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순두부찌개-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재료준비(2-3인분)

주재료: 순두부(1봉지), 신김치(3분의 2컵), 바지락(1봉지), 멸치육수(1컵+2분의 1컵), 대파썬것(3)

양념재료: 고추기름(1), 다진마늘(0.3), 참치액이나 멸치액젓(1), 고춧가루(0.5), 소금 적당량

 


 

 

중이나 약불로 달군 뚝배기에 고추기름(1)두르고,

이어서 바로 종쫑 썬 신김치(3분의 2컵)을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고추기름은 시판되는 고추기름을 사용했는데요....(오뚜기꺼...가격 1300원 정도~)

이것이 없다면 약불로 달군 뚝배기에 참기름이나 식용유(1-2)를 두르고 고춧가루를 넣고 달달 볶다가 김치를 넣고 더 볶아서 쓰셔도 크게 다를건 없다고 봅니다~~^^

고춧가루로 직접 고추기름을 만들때는 절대 불을 세게 하시면 안되요...

오래오래 약불로 달군 뒤에...

살살 기름과 고춧가루를 달달 볶아줘야 하고요...

이때 주의하실건 볶을때 상당히 매운냄새가 코를 찌른다는거~~^^

적당히 피하시면 됩니다요~~~

그리고 시판되는 고추기름은 사두시면 순두부찌개 할때나 아니면 다른 매운 볶음요리나 제가 올린 고추잡채, 짬뽕 등을 만들때 사용하시면 좋으니 필요하심 장만하시고요~~

 


 

 

김치가 투명하게 잘 볶아졌으면, 이어서 바로 미리 만들어 둔 멸치육수(1컵+2분의1컵)를 넣고 불을 강으로 해서 팔팔 끓여줍니다.

 

멸치육수는 제가 국물요리를 할때 많이 쓰는 거랍니다...

미리 만들어서 냉장보관해서 5-7일간 두고 드시면 되요...

급하게 국요리 할때...또 조미료 없이 깊은맛을 낼때...

멸치육수만한게 없거든요...

멸치육수는...

일단 팬을 중불로 달궈서....

마른팬에 국물멸치 크기에 따라 30-40 마리 정도를 넣고 달달 볶아주다가...(이때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해서 하셔도 좋아요...그러면 쓴맛과 비린맛이 덜하답니다..멸치는 큰건 30마리..좀 적은건 40마리정도...)

물 종이컵으로 10컵을 붓고 끓이고...

일단 끓고나서는 10-15분간 끓여 국물이 우러나면 불을 끄고...

체에받치거나 면보에 걸려서 육수를 우려내면 됩니다...

이 과정이 정말 번거롭다 하시는 분들은...

시판되는 육수내는 조미료 등을 적절히 사용하시면 되고요..(진육수나 기타등등....사실 사용 안해봐서 얼마만큼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거든요~~..그래도 요즘은 잘 나온게 많으니 아이들 먹을거 아니라면 적절히 사용해 보시고요~~)

 


 

 

국물이 끓으면 순두부(1봉지)를 넣어줍니다...

큼직하게 덩어리채로 넣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도 깔끔하고요~~

숟가락으로 듬성듬성 떠 넣기 보다는 그냥 봉지채 반을 잘라서 살며시(?) 넣고 숟가락으로 2-3번만 잘라주면 좋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에 참치액이나 멸치, 또는 까나리액젓(1)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저는 국 간을 할때 액젓을 종종 이용하는데요...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비린맛도 나지 않으면서 맛이 참으로 깊어진답니다...

새우젓...멸치액젓...까나리액젓....또는 참치액젖....

있는거 잘 활용해 보시고요~~^^

 


 

 

미리 해감시킨 바지락을 넣고 조개껍질이 벌어질때까지 팔팔 끓여줍니다...

봉지에 들어있는건 미리 해감이 된거라 그냥 바로 물에 몇번 헹군뒤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고춧가루(0.5), 다진마늘(0.3), 대파썬것(3)을 넣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간을 보아서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시고요~~^^

순두부찌개는 약간 간이 세다 싶게 해야 제맛이 납니다...

참고로 전 순두부에 달걀 넣는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취향따라 달걀을 넣되...

달걀을 넣을때는 똑 까서 넣고 젓지 말고 그대로 끓이고...

달걀에 소금간을 조금더 해줘야 간이 맞더라고요...

달걀을 넣고 저으면 텁텁하고, 맛이 떨어지기 쉬우니 유의 하세요~~

 


 

 

겨울이라 더 맛있는 순두부찌개...

많이 많이 드시와요~~^^


 

 


 

 

기름지지 않고 개운하니 맛납니다~~^^

해물 순두부찌개....또 돼지고기를 넣은 순두부찌개도 나름 응용해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