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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체형따라 골라 입기] 허벅지 굵을 땐 통바지 입어야

피나얀 2006. 1. 5. 22:16

 


 

 

굵은 허리,풍만한(?) 허벅지…. 젊음의 상징이라는 청바지,감당하기 어려운 나잇살 탓에 단념했다면 올해에는 한번 도전해보자. 최근 패션성이 강조되면서 청바지의 디자인이 다양해져 잘만 고르면 허벅지살,짤막한 다리길이도 살짝 가릴 수 있게 됐다.

 

다른 옷들과 마찬가지로 청바지도 여성들이 선택의 폭이 넓다. 청바지를 입으려면 아무래도 다리도 길고 날씬해야 된다는 편견은 버리자. 게스의 마케팅팀 채진하 대리는 “다리가 짧고 굵은 체형이라면 ‘부츠컷(Boots Cut)’이나 ‘플레어레크(Flare Leg)’ 팬츠를 입어보라”고 권한다.

 

이들은 무릎 위까지는 살짝 몸매선이 드러날 만큼 딱 맞았다가 통이 점점 넓어지는 디자인이어서 다리가 길어 보인다. 바지 길이를 약간 길게 해 하이힐을 신어주면 더욱 폼나게 입을 수 있다. 이때 상의는 끝선이 최대한 벨트선에 가깝게 짧게 입는다.

 

살이 찌면 엉덩이도 커진다. 엉덩이가 크다면 허리선이 아래에 있는 ‘로 라이즈(Low Rise)’ 팬츠나 포켓으로 힙 부분을 커버하는 스타일이 제격이다. 밑위가 짧은 스타일은 힙이 올라가 보여 힙선을 예쁘게 보이도록 해주고,다리도 길어 보이게 해준다.뒤에 포켓이 달린 스타일은 포켓 부분이 시선을 끌어서 체형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허벅지가 굵다면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통넓은 ‘와이드(Wide)’ 팬츠를 선택한다. 허벅지 아래에서 밑단으로 갈수록 더욱 넓어지는 와이드 팬츠는 허벅지를 강조하지 않으면서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채 대리는 “와이드팬츠의 경우 허리나 엉덩이까지는 타이트한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허리가 굵으면서 하체가 긴 편이라면 ‘로 라이즈’ 팬츠 중에서도 밑으로 갈수록 약간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뱃살이 나오면서 청바지와는 결별했던 40대 아저씨들도 요즘 청바지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주5일제 근무로 캐주얼 입을 기회가 늘어나면서 추억이 담긴 청바지를 다시 찾는 것.

 

마에스트로 캐주얼 디자인실 엄윤경 실장은 “일자형 기본에 앞단에 주름이 없는 ‘노-턱(No-Tuck)’ 스타일의 청바지가 가장 날씬해보인다”고 조언한다. 나온 배를 의식해 허리에 주름이 있는 디자인을 고를 경우 허리선이 벙벙해지면서 배가 더 나와 보이기 때문. 좀더 날씬해보이고 싶다면 짙은색 청바지를 고르는 것도 요령.

 

엄 실장은 “청바지에 깔끔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같이 입어주면 젊은 분위기를,올 겨울 유행하는 벨벳이나 코듀로이 재킷을 입으면 세련된 멋을 연출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김혜림 기자

출처-[국민일보 2006-01-03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