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패셔니스트를 위한 유행 키워드 2006 S/S CATWALK REPORT

피나얀 2006. 1. 22. 15:26

 


 

 

다가오는 봄과 여름 어떤 옷이 거리를 장악할 것인지에 대한 예언을 전하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컬렉션.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했던 이번 시즌의 컬렉션의 특징은 당장 거리로 입고 나갈 수 있는 커머셜한 실용적인 의상들이 많이 선보였다는 것!
 
패션에 관련된 거물 바이어뿐만 아니라 패셔니스트들의 관심을 모았던 화려한 캣워크 현장에서 전하는 2006 S/S 트렌드 프리뷰.
 

Nature Taste

 

2006 S/S 트렌드 한 축을 이루는 미니멀리즘 속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플라워나 프리즐리 문양. 지난 시즌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아프리카 룩의 영향으로 화려한 컬러와 함께 드라이한 감성의 베이지, 다크 브라운, 블랙과 같은 색감이 공존한다.

 

커다란 플라워 프린트의 수영복을 비롯해 비비드한 블루와 레드의 블라우스, 모던한 블랙과 블루와 매치되어 고급스러운 감각을 강조한다.

 

Romantic Variation

 

 

하늘거리는 시폰과 실크, 부드러운 울과 면, 레이스 등 로맨틱한 소재가 이번 시즌 거의 모든 컬렉션에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녀적인 로맨틱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딱딱하지 않고 유연하게 흐르는 듯한 루즈한 실루엣이 강조되었다.

 

살짝 속살이 비치는 파스텔 컬러의 하이웨스트 라인의 원피스, 귀여운 리본이나 러플 디테일이 여성미를 한껏 연출한다.

특히 무릎 길이의 풍성한 볼륨의 스커트가 많이 등장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Color Fantasy

 

시크하고 엘리건트한 느낌의 블랙 컬러는 이제 권좌를 해피하고 컬러풀한 색감의 화이트와 파스텔 컬러에 내 놓아야 할 듯. 순수한 소녀적인 감성이 강조된 2006 S/S 트렌드에 따라 퓨어한 느낌의 화이트가 더욱 빛을 발한다.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화사한 페일톤의 피치, 블루, 그린 등이 작고 가벼운 소녀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똑같은 화이트 색감이지만 패브릭의 느낌이나 리본, 레이스, 러플 등의 디테일에 따라 로맨틱하게 또는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이 권좌를 내놓았다고 하지만 그 위력이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듯. 화이트와 매치되어 로맨틱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발산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Puff Dream

 

이번 시즌 모든 컬렉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디테일은 다름 아닌 퍼프 소매. 걸리시한 스타일에서 귀엽고 발랄함을 강조할 때 주로 사용되었던 퍼프 디테일이 중세의 고급스럽고 섹시한 디테일로 거듭난 것이 특징.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블라우스는 물론 편안함을 강조한 디자인의 아우터를 비롯해 섹시한 시스루 블라우스까지 다양한 느낌의 퍼프 소매를 만날 수 있다.

 

Decorative Lace & Ruffle

 

레이스의 쓰임새가 무궁무진함을 보여주었던 컬렉션. 원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뿐만 아니라 벨트, 머플러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소재감에서 느껴지듯이 이번 시즌 레이스는 사랑스럽고 섹시한 룩을 연출하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디자이너마다 레이스 조각을 패치워크 하거나 다른 소재의 의상에 믹스 매치, 레이스를 겹겹이 활용하거나 소품을 레이스 소재로 매치하는 등 자신만의 감성을 더해 크리에이티브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레이스와 함께 로맨틱한 디테일로 사랑받는 러플. 주로 햄 라인이나 액센트를 줄 때 사용되었던 러플 디테일이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의상 전체를 러플로 처리해 볼륨감을 살리거나 팬츠 라인을 살려주는 포인트 디테일로 색다르게 이용되었다.

 

Trench Fever

 

일교차가 심한 계절의 영향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는 패션 아이템 트렌치 코트. 로맨틱 무드의 강세로 이번 시즌에는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빅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어깨와 슬리브, 히프를 부풀린 1980년대의 X 실루엣을 리바이벌한 듯한 스타일이 눈에 많이 띈다. 이와 더불어 화려한 색감의 걸리시한 스타일의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Man’s Fusion Styling

 

화이트 셔츠를 파스텔 톤으로 물들인 메트로 섹슈얼 열풍에 이어 위버 섹슈얼까지 포멀하던 남성 패션 감성이 로맨틱 무드를 타기 시작했다. 볼륨있는 실루엣, 밝고 컬러풀한 색감이 캣워크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무릎 길이의 팬츠, 몸에 꼭 맞는 팬츠, 하늘색이나 연두색, 화이트 등 깔끔한 컬러 등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건강미를 강조한 스타일링,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러플이나 레이스 디테일, 폭이 좁아진 타이 등으로 보다 로맨틱해졌다.

 

 

 

 

 

글 / 박현숙 기자 사진 / Aye 스튜디오

출처-[레이디경향 2006-01-16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