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노윤선 교수의 패션 '클릭' ] 올 봄 화이트 컬러가 유행

피나얀 2006. 1. 22. 15:46

 

 

 

 


요즘엔 예쁜 얼굴도 중요하지만 스타일 좋은 여성이 인기가 많다.

옷을 잘 입는 '패션 리더' 말이다.

 

그들 중엔 선천적으로 패션 감각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옷을 고르는 안목은 물론 연출 능력도 좋아서 큰 노력 없이도 '멋쟁이'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꼭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만 패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을 통해서 거듭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옷을 잘 입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 관심을 가지고 많이 봐야한다.

 

패션잡지, 쇼윈도에 디스플레이된 의상, 패션쇼 등을 두루 관심을 갖고 보면 패션 트랜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뿐더러 보는 안목도 생긴다.

 

어떤 경우엔 어떤 옷이 어울린다는 식으로 공식을 암기할 게 아니라 많이 봄으로써 자연스레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유행도 그렇다.

 

무작정 유행에 따라가기 보단 유행의 전반적인 경향을 알되 자신에 맞는 스타일로 코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요즘처럼 다양한 유행이 공존하는 때에는 자신의 직업, 체형, 취향에 맞추어 의상과 액세서리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다.

 

올해 다가올 봄의 유행 컬러는 화이트. 그렇다고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화이트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야 멋쟁이다.

 

만일 화려한 컬러를 좋아하는 쪽이라면 포인트 색상의 컬러풀한 의상을 코디해 입을 수도 있고, 블랙이나 그레이같은 무채색과 함께 연출해 클래식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줄 수도 있다.

 

또 나풀거리는 흰색 원피스에 오렌지 컬러 재킷으로 코디하면 자연스런 여성스러움을, 흰색 셔츠에 네이비 컬러의 스트라이프 팬츠를 코디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의상을 입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흰 컬러의 소품으로 멋스러움을 더해도 좋다.

 

흰색 구슬 장식이 있거나 흰색 자수 장식의 백은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할 것이고, 벨트 모자 신발 등 소품 하나만 새하얀 색으로 선택해도 전체적인 패션에 포인트가 된다.

 

패션 리더가 되기 위해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체 장점을 부각시키라는 것이다.

다리에 자신 있는 사람은 스커트 길이를 짧게 하거나 스타킹에 포인트를 주면 되고, 목이 가늘고 긴 사람은 네크라인이 시원하게 파인 스타일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거기다 자신의 신체 단점까지 예쁘게,혹은 멋스럽게 연출하는 단계가 되면 그게 바로 진정한 패션 리더의 반열에 올라서는 것 아닐까.

 

 

 

 

동서대 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 교수 roh0955@hanmail.net
- Copyrights ⓒ 부산일보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부산일보 2006-01-14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