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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수의 생생피부] 여드름 흉터 '완전정복'

피나얀 2006. 1. 25. 18:06

 


 

 

 

드름이라는 험난한 파도가 할퀴고 지나간 피부에는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라는 흔적이 주홍글씨처럼 남는다.

여드름 자국은 붉은 자국이나 갈색 또는 거무스름한 색소침착을 가리키며, 여드름 흉터는 피부가 부분적으로 패인 흉터 또는 반대로 융기된 흉터를 말하는데, 이러한 상태별로 치료방법도 달라지므로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염증성 여드름이 났던 자리에는 피하 모세혈관이 충혈되거나 파열되어 붉은 자국이 남아 정작 여드름 고민보다 여드름 때문에 붉은 얼굴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포토제니카 VLS레이저’ 또는 ‘IPL 광회춘술’을 받으면 정상 피부색으로 뽀얗게 재생시킬 수 있다.

붉은 자국이 이미 갈색의 색소침착으로 변했다면 비타민C 미백성분을 투여하는 ‘바이탈이온트’ 치료나 ‘스킨스케일링’ ‘해초박피’ ‘IPL’ 등 미백효과를 내는 다양한 치료로써 해결이 된다.

정작 치료가 좀 더 어려운 것은 여드름 자국보다는 여드름 흉터.

여드름이 많이 났던 피부가 얽어 보이고 귤껍질처럼 보이는 것은 함몰된 여드름 흉터때문이며, 모공 또한 넓어져 전체적으로 마치 얼음송곳에 찔린 것처럼 우둘투둘한 피부상태가 돼서 멍게나 분화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남몰래 흠칫 놀랐던 경험은 여드름 흉터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화농성, 결절성, 응괴성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무리해서 눌러 짜다가 진피층까지 피부조직을 괴사시켜 발생한 여드름 흉터는 ‘레이저박피’나 ‘BP박피’ 같은 상대적으로 깊은 박피를 받아야 치료가 되므로 약 일주일 정도는 생활에 지장을 감수해야 한다.

레이저박피는 패인 흉터와 정상피부 사이의 경계 내벽을 예리하게 깎아내 흉터를 완만하게 해주는 치료이며, BP박피는 특수한 화학약물을 이용해 패인 흉터 안쪽으로부터의 피부재생을 도모하는 치료이다.

하지만 이들 레이저박피나 BP박피를 받기에는 생활이 바빠 부담스럽다면 필러(filler)주사술로 함몰부위를 채워주거나, 서로 다른 흉터부위 별로 각각 다른 강도와 깊이로 시술하는 크로스요법(도트필링)을 5회 정도 받으면 패인 여드름 흉터를 차올라 오게 해 정상피부 높이까지 가까워질 수 있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할 때에는 어떤 방법이던 한번의 치료만으로 마치 성형수술과 같이 180도 달라진 완벽한 효과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위와 같은 여드름 흉터의 종류에 따른 적절한 치료방법을 이해하고 피부과전문의를 신뢰하며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듀오피부과 원장,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 www.duoclinic.co.kr (02)92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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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1월 25일(수) 8:25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