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스크랩】<새 5천원권 문의전화 폭주에 골머리>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새 5천원권과 관련한 빗발치는 문의전화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새 5천원권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에서 고가로 거래되면서 새 5천원권의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이 걸려와 업무차질을 빚을 정도다.

 

문의의 핵심은 최근 특정번호(7번)가 있는 새 5천원권이 인터넷 경매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것과 관련해 "7번 숫자가 들어간 새 5천원권으로 바꿀수 있느냐"는 것.

 

일부는 "새 5천원권을 더이상 발권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 새 5천원권 사용을 위해 현금자동화지급기를 교체할 경우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 새 5천원권 발권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말이 있다"고 그럴듯한 이유까지 곁들여 묻는 바람에 직원들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특정번호가 있는 돈으로 바꿔주는 것은 사행을 조장하는 행위로 바꿔줄 수 없다'고 정중하게 설명해주고 있지만 하루에도 같은 답변을 수십번 하다보니 짜증이 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 5천원권 발권 중단 소문은 발권이 중단되면 화폐 희소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미리 사재기를 하겠다는 뜻인데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로 현혹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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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2006-01-27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