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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강갑생] 28일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이나 29일 오후부터 30일 사이에 서울로 돌아오는 사람들은 길 위에서 시간을 제법 많이 소비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종전보다 짧아 교통체증이 더 심해지는 상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설연휴를 앞두고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306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와 과거 수송실적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설날 이틀 전인
27일 오후부터 귀성차량이 서서히 증가해 28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체증을 피해 아예 설 당일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도
20.9%나 됐다.
귀경 차량은 설 당일과 다음날 몰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고향 친지들에게 인사만 한 뒤 곧바로 귀경길을
재촉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출근 등을 고려해 일찍 집으로 돌아가 쉬려는 직장인의 비애가 묻어난다.
도로공사 측은 "최근 설
연휴 통행패턴을 감안할 때 귀성길은 27일 오전 12시 이전과 28일 새벽 2시~6시 사이에 수도권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귀경길은 29일 오전 10시 이전이나 30일 새벽~오전 10시, 또는 오후 10시 넘어서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을 통과해야 고생이 덜할
것이라고 했다.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승용차+승합차)이 79.4%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69.7%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이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서울~대전이 6시간, 서울~부산 9시간20분, 서울~광주 8시간30분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귀성.귀경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비책(?)이 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24.5%가 경부선을, 17%가 서해안선, 9.9%가 중부선을 이용하겠다고 한 반면 중부내륙선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4.5%에
불과했다.
중부내륙선(여주~김천)을 이용하면 서울톨게이트에서 대구 금호분기점까지 경부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주행거리가 16km가량
단축된다. 동서울톨게이트에서 금호분기점까지는 중부선.경부선 이용에 비해 주행거리가 30km가량 줄어든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서울~목포까지 귀성길은 8시간20분, 귀경길은 8시간30분이 걸릴 전망이다. 영동선은 서울에서 강릉까지 갈 때 5시간30분, 올 때
5시간40분이 소요될 것 같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설날인 29일에는 성묘 차량 등으로 인해 대도시 주변의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아주 심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주요 정체구간 76개소에 임시화장실 287개를 설치해 차량 정체로
휴게소 이용을 잘하지 못하는 귀성.귀경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자동차제작사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밤늦게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29일부터 30일 오전 2시까지
전철과 지하철역,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27일 오전 4시부터 31일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의 부제도
해제한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
*** 설 연휴 각종 안내전화
.종합교통정보
안내(고속도로,국도,철도,항공): ARS 1333, (www.moct.go.kr)
.고속도로정보안내: (국번 없이)
1588-2505, (www.korail.go.kr)
.철도정보안내: (국번 없이) 1544-7788(예약은 1544-8545),
(www.korail.go.kr)
.도로이용불편신고: 080-0482-000
.건설교통부 수송대책반: 02-504-9062
.기상안내:
841-0011, ARS(해당지역 DDD+131), (www.kma.go.kr)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 안내
:
호남선- ARS 6282-0600-1 (www.easyticket.co.kr)
경부.영동선 등 - ARS
1588-6900 (www.kobus.co.kr)
.응급환자 수송: 119
.병원진료안내는(해당지역
DDD+1339)
.대형 재난 발생시 인근 군부대 지원: 080-960-6119
▶강갑생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kkskk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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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1월 27일 (금) 06:4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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