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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재직한 MBC 떠나 성신여대 신설 문화정보학부
교수로 전직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평가받는 손석희 MBC 아나운서 국장(50)이 22년간 몸담은 MBC를 떠난다.
손 아나운서는 2월중으로 성신여대에서 신설되는 인문과학대 내 문화정보학부 교수로 옮길 예정이다. 성신여대 문화정보학부는 2006년 1학기 첫 신입생 60명을 받는 신설학부. 문화 자원 컨텐츠 전공과 방송 화법 전공 등 두개의 세부전공으로 나뉘는데 손 아나운서는 방송 화법 전공 전임 교수직을 맡게 된다.
스타급 아나운서 이직,MBC충격 클듯
31일 현재까지 손 아나운서의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결심이 확고하다보니 결심을 꺾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MBC 보도국 이인용 앵커의 삼성전자 홍보팀장 전격 스카웃에 이어 또다시 스타급 아나운서의 이직으로 MBC는 새해벽두부터 강력한 펀치를 맞은 것처럼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MBC의 대표적 스타 아나운서이자 한국의 대표 언론인으로서 최우선 순위에 줄곧 서온 손석희 아나운서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와 라디오 진행자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갑작스레 학계로 옮긴다는 사실이 사내에서는 벌써부터 엄청난 충격파를 던져주고 있다.
MBC 최문순 사장은 손석희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사의표명에 충격을 받았고 최사장이하 전 경영진이 달려들어 손 아나운서의 사의표명을 철회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노컷뉴스와 만난 손석희 아나운서국 국장은 "회사가 지난해 아주 어려운 시기를 맞았고 이제 다시 일어서려고 전사적으로 노력하는 시점인데 22년간 MBC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비쳐질지 조금은 걱정된다"면서 "하지만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것을 이제 결심하고 실행하는 것일뿐 결코 MBC의 이러저러한 상황과 연결해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손아나운서, 2005년 학계로 떠날 결심했으나 MBC 내우외환으로 계획 보류
실제로 손 아나운서는 지난해 회사를 떠나 학계로 갈 생각을 구체화 했었지만 워낙 MBC에 많은 사건 사고가 터져 오히려 계획을 보류했었다고 설명했다.
손 아나운서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2년간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대학원 저널리즘 석사를 마쳤고 성균관대 겸임교수 등 활발한 강의활동을 해왔다. 여러 대학으로부터 교수제의를 받았던 손 아나운서는 올해 성신여대에 신설되는 문화정보학부 전임교수로서 신설학부를 처음부터 만들어나가는 작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손 아나운서는 자신이 맡고 있는 MBC의 대표적 시사프로그램인 라디오 '시선집중'과 TV '100분 토론'의 진행은 그대로 맡을 예정이다. 그는 "지금 정든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됐지만 가장 열정적인 순간들을 함께한 MBC는 언제나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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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컷뉴스 2006-01-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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