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사골곰국이용한 색다른 별미

피나얀 2006. 2. 1. 18:54

 


 

 

 



사골감자탕

“돼지뼈로 끓이는 감자탕은 집에서 끓이기가 쉽지 않은데, 사골곰국을 이용해 감자탕을 끓이면 담백하면서도 구수하게 즐길 수 있어요. 씹는 맛이 적어 아쉽다면, 국물 낸 수육을 밑간해서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고춧가루를 따로 넣지 말고 육수에 미리 불려놓았다가 넣어야 맛도 깊고 국물도 지저분해지지 않는답니다. 오래도록 푹 끓이면 마치 조미료를 넣은 것처럼 진한 감칠맛이 나요.”

 



이렇게 만드세요
1*
감자는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잘라 모서리를 필러로 둥글게 도려낸 뒤 끓는 물에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익힌다.
2* 불린 우거지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숭덩숭덩 썰어놓는다. 대파는 10cm 정도로 길게 잘라 살짝 데쳐놓는다. 콩나물은 다듬어 씻어 물기를 뺀다.
3*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놓는다. 이때 물 대신 사골국물을 넣는 것이 요령.
4* ②의 우거지에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삶은 감자, 데친 파, 콩나물과 함께 냄비에 돌려 담고 사골국물을 부어 팔팔 끓인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상에 낼 때는 약한 불로 끓여가며 먹는다.  



사골김치국수
“흔히 냉면 육수 하면 고기국물과 동치미국물을 섞어 만드는 것이 정석인데, 이북에서는 차갑게 식힌 사골국물에 냉면을 말아 먹기도 했대요. 무엇보다 기름기를 완벽하게 걸러내야 하고, 곰삭은 김장김치를 송송 썰어 양념해서 얹으면 아주 별미랍니다. 냉면 대신 녹차소면을 이용했는데, 고단백질인 사골국물과 영양적으로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색이 고와 먹음직스러워 차게 먹어도 뜨겁게 먹어도 각각 색다른 맛이에요.”

 



이렇게 만드세요
1* 사골국물은 면보에 걸러 기름기를 말끔히 없앤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살얼음이 씹히는 것이 좋다면 냉동실에 잠깐 넣어둔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어 끓으면 소금을 약간 넣고 녹차소면을 넣어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을 2차례 정도 부어 다시 끓어오르면 찬물에 헹궈 사리를 짓는다.
3* 잘 익은 포기김치를 소를 대강 털어내고 송송 썰어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양념한다.
4* 국수그릇에 녹차소면을 담고 차게 식힌 국물을 부은 뒤 김치무침을 소복하게 얹어 낸다.



 

 

진행·요리기자  정혜숙
사진기자  이정민

출처-2006년 1월 31일(화) 오후 5:19 [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