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발생한 사고로 결방을 거듭하던 MBC
월화드라마 '늑대'(극본 김경세, 연출 박홍균)의 방송 중단이 결정됐다. MBC는 에릭이 원한다면 촬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혀 가능성을
남겨뒀지만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개 여부를 떠나 '늑대'의 방송 중단 및 '내 인생의 스페셜' 대체 편성은 방송 중이던 드라마를 중단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초유의 사태로 남게 됐다.
이번 사태로 연기자들은 물론 MBC와 외주제작사 역시 적지 않은 책임과 상처를 떠안게 됐다.
MBC와 제작사는 방송 중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부상과 함께 출연 드라마가 중단되는 상황을 맞게 된 에릭 등 출연진도 주연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게 됐다.
이번 사태는 국내 드라마 제작 환경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물론 1월22일 발생한 사고는 굳이 '안전불감증'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불의의 사고였을 수 있다.
방송 관계자들은 "어떤 안전장치를 해도 한 순간의 실수로 이와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런 사고로 드라마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방송 중단은 시청자들에게 용서받기 힘들고 사고에 이은 수습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MBC는 언제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는 현실에서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았다.
역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열악한 드라마 제작현실이 지적된다. 지금 상황에서는 계속되는 밤샘 촬영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대안도 없다.
이 때문에 다시 한번 사전제작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설사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방송 3회 만에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사전제작제가 자리잡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편성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제작사 입장에서 위험 부담이 크고 치솟는 제작비와 출연료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완벽한 사전 제작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 해도 적어도 '쪽대본'은 기본이고 방송 직전 그 회 분량을 촬영해 방송하는 '초치기' 관행만은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방송사는 드라마 라인업을 여유 있게 완성해 제작에 돌입해야 한다. 스타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결국 캐스팅과 스타의 높은 출연료가 관건이다.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스타들이 소속사 매니지먼트사 간의 관계도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에 노출된 문제점들은 결국 오래 전부터 지적돼 온 것들이고 하루 아침에 해결되기도 어렵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라마 제작 여건 전반에 대한 점검을 다시 시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개 여부를 떠나 '늑대'의 방송 중단 및 '내 인생의 스페셜' 대체 편성은 방송 중이던 드라마를 중단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초유의 사태로 남게 됐다.
이번 사태로 연기자들은 물론 MBC와 외주제작사 역시 적지 않은 책임과 상처를 떠안게 됐다.
MBC와 제작사는 방송 중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부상과 함께 출연 드라마가 중단되는 상황을 맞게 된 에릭 등 출연진도 주연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게 됐다.
이번 사태는 국내 드라마 제작 환경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물론 1월22일 발생한 사고는 굳이 '안전불감증'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불의의 사고였을 수 있다.
방송 관계자들은 "어떤 안전장치를 해도 한 순간의 실수로 이와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런 사고로 드라마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방송 중단은 시청자들에게 용서받기 힘들고 사고에 이은 수습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MBC는 언제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는 현실에서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았다.
역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열악한 드라마 제작현실이 지적된다. 지금 상황에서는 계속되는 밤샘 촬영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대안도 없다.
이 때문에 다시 한번 사전제작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설사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방송 3회 만에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사전제작제가 자리잡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편성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제작사 입장에서 위험 부담이 크고 치솟는 제작비와 출연료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완벽한 사전 제작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 해도 적어도 '쪽대본'은 기본이고 방송 직전 그 회 분량을 촬영해 방송하는 '초치기' 관행만은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방송사는 드라마 라인업을 여유 있게 완성해 제작에 돌입해야 한다. 스타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결국 캐스팅과 스타의 높은 출연료가 관건이다.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스타들이 소속사 매니지먼트사 간의 관계도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에 노출된 문제점들은 결국 오래 전부터 지적돼 온 것들이고 하루 아침에 해결되기도 어렵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라마 제작 여건 전반에 대한 점검을 다시 시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double@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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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2월 2일 (목) 15:5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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