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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얀 2006. 2. 5. 21:32

 


 

 

 

왼쪽부터 하와이 아트페스티벌, 칭게이 퍼레이드, 캐나다 오로라 관광.

2월은 겨울과 봄의 중간이다. 국내에선 2월엔 ‘여기다!’ 하며 무릎을 탁 칠 만한 곳을 떠올리기 힘들지만 지구촌 곳곳에선 화려한 축제가 벌어진다.

 

#하와이 아트페스티벌-태평양 탐험사 한눈에

 

2월23일부터 5월14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트페스티벌은 역사가 그리 깊지 않다. 올해로 3회째. 하지만 하와이의 전통과 예술을 함께 모은 최대의 문화축제로 기획돼 관광객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올해의 테마는 ‘태평양을 기억하며’. 태평양의 문화적 풍요로움에 포커스를 맞췄다. 호놀룰루 예술아카데미에서 펼쳐지는 ‘태평양의 1700년대’는 태평양의 탐험사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제임스 쿡 선장의 수집품도 전시된다. 1779년부터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보관중인 이 자료는 하와이를 비롯한 타히티, 뉴칼레도니아, 뉴 베르리디스제도, 마르퀴세스 제도, 통가, 뉴질랜드 유물도 함께 볼 수 있다.

 

오아후섬의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에서 열렸던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마우이섬에서는 4월13일부터 16일까지 리츠칼튼 카팔루아 호텔에서 ‘전설을 만들다’란 주제로 하와이의 유명한 예술가와 훌라댄서 및 가수들이 모여 아트시즌 축하페스티벌을 연다. 이밖에도 수백가지의 행사가 이어지는데 정보는 GoHawaii.com/arts에서 볼 수 있다. 대부분이 무료. (02)777-0033

 

#싱가포르 칭게이퍼레이드&홍바오강 축제-중화권의 화려한 새해맞이

 

오는 4일 열리는 칭게이 퍼레이드는 새해맞이 축제. 꽃마차와 화려한 공연팀이 오차드로드를 지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록센세이션을 테마로 젊은이들의 거리퍼포먼스가 벌어진다. 치어리더의 공연도 볼거리다. 중화권의 설날 이벤트 중 하나인 아홉마리의 사자춤과 34마리의 용공연, 8m 크기의 로키 개마차 등이 이채롭다.

 

이번 퍼레이드는 콘서트 드라이브의 홍바오까지 계속 이어진다. 홍바오강 축제도 외국인에겐 구경거리. 수많은 노점상이 설축제 용품을 싣고 거리로 몰려나온다. 크레이타에이어 광장에서는 무대가 마련되고, 문화촌에서는 축제개최 20주년 행사가 열린다. (02)399-5570

 

#캐나다 오로라 관광-개썰매·공작 투어등 이벤트

 

특별한 축제는 없어도 중북부에 위치한 노스웨스트의 옐로나이프와 유콘의 화이트홀스에는 전세계에서 오로라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오로라는 극지방에서 모두 생기지만 가장 잘 보이는 곳이 북위 60~80도 부근. 11월부터 4월까지 관찰할 수 있지만 2월이 가장 보기 좋다. 3일 동안 머물 경우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은 95% 이상이다. 오로라는 황록색과 붉은색, 오렌지색, 푸른 빛깔을 띠는데 빛이 스펙트럼을 통과하면서 춤을 추는 것 같이 황홀하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오로라를 두고 ‘신의 영혼’(Spirit of God)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신혼부부가 오로라가 출현하는 날에 첫날밤을 맞으면 ‘천재’를 낳는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낮에는 개썰매, 스노 모빌링, 드림캐처 공작 투어, 스노 슈 등의 겨울이벤트를 즐기는 것으로 투어코스가 짜여져 있다. 현지정보 (www.raventours.yk.com). (02)733-7740

 

 

 

 

〈최병준기자 b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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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향신문 2006-01-3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