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사우나·온탕 '침묵의 저격'

피나얀 2006. 2. 5. 22:25

 

 
 
 
 
심근경색·협심증 돌연사 잇따라
 
사우나실 또는 목욕탕 온탕을 장시간 이용하면서 심장마비나 고혈압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오후 5시경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헬스클럽 샤워실에서 김모(47·여)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평소에 혈압이 높았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사망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심장병·고혈압 환자 등 '요주의'
 
또 지난해 5월 25일 오후 1시경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 목욕탕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진 김모(60)씨도 사망 원인이 심장마비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같이 중·장년층들이 뜨거운 온탕이나 사우나실에서 돌연사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협심증 등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정호(36) 충북대 의대 교수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탈진 현상과 체온 상승이 겹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급속히 떨어지기 때문에 장시간 온탕이나 사우나실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평소 고혈압이 있거나 심장·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사우나나 뜨거운 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건강성인도 20분 넘기지 말아야
 
육동승(36) 새롬내과 원장은 "온탕이나 사우나실을 이용하기 전 자기 몸이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합한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심장병과 고혈압 환자, 비만인 사람은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게 좋으며, 건강한 성인남녀도 20분 정도로 짧게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박원용 기자 pwy6812@cctoday.co.kr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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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컷뉴스 2006-02-04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