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YARN™ ♡ 【인테리어】

인테리어계에 부는 오리엔트 바람

피나얀 2006. 2. 5. 22:35

 

 
 
 
[앵커멘트]

최근 고풍스런 가구나 벽지로 동양적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가 유행입니다.

미술, 영화 등 예술계에 이어 인테리어계에도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을 받으면서 동양적 문양과 화려한 색감의 가구와 벽지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주부들 사이에 인기있는 중국풍 가구들 입니다.

재물과 행복을 기원한다는 노랑과 빨간색은 물론 초록과 파란색 등 원색의 나무 색감이 우리가 접해온 고가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꽃과 나비 등 자연 문양이 친근하면서도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중국, 홍콩산 가구에 이어 최근에는 색감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함을 풍기는 티베트 가구도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백향순, 대전시 관저동]

"티베트 장식 자체가 목단꽃이라 화려하고 안방에 놓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거울이랑 같이 구입했어요."

이처럼 중국풍 가구는 중국, 홍콩, 티베트 등지에서 직접 수입해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국내업체가 우리 기호와 주거 문화에 맞게 디자인하고 중국 OEM방식으로 제작된 가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정희, 아시안데코 대표]

"유럽스타일 가구만 선호하다가 컬러와 디자인이 독특하기 때문에 소비자 기호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공동구매까지 합세해 이런 나비장이나 금분매화장은 물량이 달릴 정도입니다.

이밖에도 콘솔이나 CD장, TV를 장 안에 넣어 사용할때만 문을 열고 보는 가구까지 나와 수납과 인테리어 기능을 동시에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테리어계의 오리엔트 바람은 벽지분야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크에 직접 그림을 그린 중국풍 벽지는 한 폭씩 나눠 도배했을 때 그림을 걸어놓은 듯한 효과를 줘 모던이나 앤틱,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게 특징입니다.

때문에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가구류와 벽지를 이용할 때는 공간 전체보다는 어느 한곳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경제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인테리어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김경아[kimk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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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TV 2006-02-05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