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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線을 허물고 色을 입힌다

피나얀 2006. 2. 5. 22:33

 


 

 

 


[인테리어]2006 인테리어트렌드② 부엌

 

주거공간의 고급화와 빌트인가전의 증가로 고급 부엌가구를 원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

 

빌트인가전과 부엌가구는 인테리어를 통일감 있게 조화시키고 공간을 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부엌가구는 패션 아이콘과 같이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거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부엌드렌드는 패션화 경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색상과 소재가 시도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 부엌가구 주류는 아일랜드=올해 부엌가구 주류는 거실을 향해 독립한 아일랜드(섬)형. 업체들도 30평형대 아파트에까지 적용 가능한 소형 아일랜드 부엌가구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자형 부엌가구도 ‘ㄱ’자 보조상판 또는 식탁겸용 테이블을 이용해 작업공간을 확보하는 추세다. 중대형 평형대는 특히 아일랜드형의 레이아웃을 사용해 주부의 편의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맞벌이부부가 늘어나고 유러피언스타일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져 부엌일을 하면서도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컬러의 경계선이 점점 사라질 전망이다. 밝은 색의 하이글로시와 화이트 계열의 제품뿐만 아니라 강렬한 무늬결 또는 강한 대조를 보이는 월넛 & 화이트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20~30대 주부층은 하이글로시의 고광택을, 40~50대 이상의 주부들은 우드질감의 짙은 무늬목 마감을 선호하는 등 연령별로 대비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경계선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 또한 색상의 선택이 다양하고 상부장과 하부장의 색상을 달리하는 것도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상부장의 경우 색상, 소재, 두께의 변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부각시키려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목재에 메탈, 알루미늄프레임에 유리나 아크릴 및 폴리카보네이트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꼽을 수 있다. 또 친환경소재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고급스런 믹스 앤 매치 트렌드=지금까지 일반가구에서 간혹 볼 수 있었던 ‘믹스 앤 매치’가 주방가구에도 본격적으로 접목되고 있다. 이는 디자인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고르게 분포되는 텍스추어 트랜드의 영향 때문.

 

특히, 대형 수입 부엌가구는 자연적인 원목과 어두운 계열의 건식무늬목 사용이 두드러짐과 동시에 알루미늄소재의 결합이 특징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복고적인 분위기와 원목컬러에 앤틱느낌의 장식패널을 대비시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새로운 트렌드도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넵스 디자인연구소 송재민 상무는 “그동안 추구하던 백색 위주의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좀 더 정열적이고 특별한 은회색, 빨강, 파랑색 등의 색상이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컬러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졌고 유행에 민감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부엌가구 선택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컬러와 도어디자인. 집안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좌우하고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 미적 센스 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드, 블루, 베이지 등을 통해 화려함을 강조하거나 이런 색상의 면분할을 통해 편안한 보색구도로 매치해 멋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에넥스 최경혜 책임연구원은 “최근에는 컬러르네상스가 도래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하고 대담해지고 있다”면서 “임팩트가 강한 컬러의 등장은 주부들이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그만큼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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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6-02-04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