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시대적으로본 진(jean)의 변천사

피나얀 2006. 2. 8. 15:29

 

 


 

 

 
 
 시대적으로본 진(jean)의 변천사
 
*1920년대-미국 공장 노동자들의 유니폼

19세기 말에서 20세기로 넘어서면서 미국은 본격적으로 산업화 시대를 맞이하였다. 철로산업, 건설, 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공업이 발달하면서 노동자들의 유니폼이 되었다.
 
*1930-40년대-웨스턴 무비와 카우보이 시대

이 시기의 진은 카우보이 모자와 함께 거의 제복에 가까울 만큼 카우보이의 이미지를 대변했다. 진, 카우보이 모자, 시가, 엽총 등으로 표현되는 웨스턴 스타일은 헐리우드 웨스턴 무비에서 비롯된 것이다.
 
*1950년대-청바지의 우상 제임스딘

남북전쟁 이후 미국의 10대들은 곧 패션 시장의 주역으로 급부상하였다.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잇는 유니섹스 아이템 블루진이 대량 생산되었고 드디어 여성들도 블루진을 입기 시작했다.
 
미국 청바지 브랜드 랭글러 등도 여성라인을 내놓기 시작했다 한편 영원한 10대의 우상 제임스 딘은 이시기에 '에덴의 동쪽' , '자이언트' , '이유 없는 반항' 등 세 편의 영화에 모두 진을 입고 나와 청바지를 상징하는 배우가 되었다.
 
*1960년대-다양한 스타일로 변화

1960년대가 되면서 진은 다양한 스타일로 변화를 가져왔는데, 힙이 꼭 끼는 스타일에서부터 허벅지가 타이트한 스타일, 편안한 스타일 등 각양 각색의 진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진은 유연성이 그리 많지 않아 허리를 보통 넉넉하게 입었는데, 60년대 당시 유행했던 힙스터의 영향으로 허리가 낮아지면서 힙에 꼭 끼는 힙스터 바지가 출현, 여성들이 진을 선호하게 됐다.
 
또 60년대 에스닉에 대한 관심고조와 함께 출현한 히피 스타일은 진의 또 다른 변신을 가능케 해주었다. 그 당시 젊은이들은 자연스럽게 페이드된 진을 선호했으며, 힙은 꼭 맞으면서 밑단으로 갈수록 바지 끝이 넓게 퍼지는 벨 보텀 진을 화려한 디테일의 블라우스나 셔츠와 함께 착용하면서 새로운 무드를 조성했다.
 
*1970년대-하이 패션으로 Upgrade

1970년대에 이르러서 진은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고, 훨씬 다양한 형태의 전의 출현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70년대 진의 가장 큰 특징은 노동복에서 시작한 아이템이 디자이너 등급으로 상향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중류층에서 유행하던 진은 1977년 미국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에 의해 디자이너 진으로 처음 탄생, 진의 사회적 지위를 높였고 이러한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파급되었다. 샤넬, 크리스찬 디올, 베르사체, 장 폴 골티에 등이 데님 소재를 기본으로 하는 팬시한 블루진 패션을 내놓았다.

유행은 보통 상위 계급에서 하위 계급에게로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진의 경우에는 하위 계급에서 상위 계급으로 유행이 전파되는 역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1980년대-다양한 후가공으로 새로움 시도

1980년대에는 다양한 후가공 개발로 진에 새로움을 시도, 다양한 워싱 기법이 개발되었다.
일본 Edwin사에서 개발한 스톤 위성 공법은 1979년 이후 대중화가 되었고. 이외에도 fog, marble, ice, frosted, wind 등 워싱기법의 개발로 80년대를 구가했다.
 
하지만, 진 이외의 다양한 캐주얼 팬츠의 등장과 다양한 소재의 개발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1990년대-문화의 한 장르로 표현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진은 문화의 한 장르로 표현되기도 했는데, 힙합 문화를 선도하는 힙합 룩의 진이 새로운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Over Size의 진을 허리에 벨트로만 고정해 입는 방법이 힙합 매니아들 사이에 유행하게 되면서 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고, 스트레치 진의 개발은 진의 다양한 fit고 디자인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후 90년대 후반에는 Costume Mode라는 리바이스의 독특한 홍보방식으로 맞춤 진의 출현이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입체적인 패턴으로 다리의 움직임을 강조한 테크노 진도 한몫을 하고 있다.
 
*2000년대-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탈바꿈

2000년대는 진이 모든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소재로 아이템으로 색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미래를 상징하는 가장 모던한 소재로 데님의 활용도가 넓어져 디자이너와 각 브랜드 의 크리에이티브한 개성을 드러내는 효과적인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크리스찬 디올과 셀린느는 클래식한 브랜드 로고의 다양한 로고 플레이를 진으로 표현했고, 니콜 밀러 등은 오리지널 인디고 블루진의 질감을 꾸띄르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 블루마린은 중국풍의 자수를 진에 수놓은 독특한 퓨전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즉 점차 기존 데님이 주었던 작업복과 실용복의 용도에서 뛰어넘어 원단과 컬러, 중량감을 한층 라이트(Light)하게 푸는 한편, 직조방법을 달리해 패션너블한 진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