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피부미인의 비결은 몸 속에 있다

피나얀 2006. 2. 21. 18:44

 


 

 

‘동안’(童顔) 열풍으로 작고 갸름한 얼굴에 어린애처럼 맑은 피부를 가진 사람이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면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고 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나는 기미와 잔주름에 한숨만 나오기 때문이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지려면 우선 몸안을 잘 간수해야 한다.

김동웅 광동한방병원장은 “변비나 설사 등 대장기능의 이상은 뾰루지나 여드름을 유발하고 체내 수분 균형에 이상을 가져와 피부가 건조해 지고 노화를 부추긴다"고 강조한다.

▶변비-여드름, 피부미용의 적=변비는 원활한 신진대사나 혈액순환을 방해해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 대장에 변이 오래 머물면 암모니아, 메탄,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다시 몸에 흡수돼 기미, 여드름, 부스럼 등을 만든다.

변비를 해소하기 위해선 음식 조절이 중요하다. 고구마와 사과, 배, 미역, 다시마, 버섯 등 수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려주고 부드럽게 해준다.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도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몸안의 유해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간혹 한번에 변비를 해소하고, 피부를 좋게 하기 위해 장세척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정연수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일시적으로 변비가 해결되거나 피부가 좋아질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변비 해결법이 아니다”며 “오히려 장의 배변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 많아지면 체내에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여드름도 많아진다. 황은주 모델로피부과 원장은 “불균형적인 호르몬 분비로 다크서클, 여드름, 변비, 위장장애가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내장건강이 곧 피부건강=변비 뿐 아니라 위, 간,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도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질환이 있으면 섭취하는 영양소가 몸에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순환이 둔해져 두드러기나 습진, 기미가 생긴다. 위장질환이 있거나, 속쓰림, 만성소화불량으로 고민이라면 과식을 피하고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어야 한다.

몸의 독소를 해독하는 역할을 하는 간과 신장에 이상이 오면 해독작용이 둔해져 몸안에 유해물질이 쉽사리 빠져나가지 못해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 특히 간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감수성이 높아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한다. 따라서 이유 없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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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2월 20일(월) 8:05 [헤럴드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