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토마토ㆍ마늘 ‘생체시계’ 늦춘다

피나얀 2006. 2. 21. 18:36

 


 

 

10년차 베테랑 주부인 김소영(37)씨는 요즘 새댁처럼 책을 보며 요리한다. 대기업 영업사원인 남편이 최근 겉늙어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고 불만을 털어놨기 때문. 김씨는 고민 끝에 거의 매일 항노화식품 위주로 식단을 꾸미고 있다.

그럼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비타민과 미네랄, 카로티노이드, 리코펜, 알리산, 셀레늄, 마그네슘 등이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므로 일단 이들 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다.

우선 과일 중에서는 토마토가 제격이다. ‘토마토가 빨개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처럼 잘 익은 토마토는 노화를 늦춰주는 효능이 뛰어나다. 토마토의 붉은빛을 띠는 리코펜 성분은 노화를 유발하고 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시금치등야채에풍부한카로티노이드성분은색소침착이나피부탄력 저하 등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고 마늘 속에 들어있는 알리신이란 유황 성분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알리신 성분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므로 마늘은 굽거나 익혀 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익혀 먹도록 한다.

음료 중에서는 녹차와 와인이 항노화 식품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비타민C보다 항암 항균작용이 40~100배 강력한 카테킨이 녹차에 다량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마시다 남은 와인도 노화 방지에 요긴하게 쓰인다. 남은 와인으로 세안을 하면 와인 찌꺼기에 남아있는 AHA(알파 히드록시산) 성분이 피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효과가 있기 때문.

이밖에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해선 평소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선 중에서는 연어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노화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지녔다.


 

 

<도움말=황은주 모델로피부과 원장>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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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2월 18일(토) 10:50 [헤럴드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