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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스키족 모여라!’
우수가 지났는데 스키장이 웬말이냐고 시큰둥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지금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3월 말 폐장을 앞둔 스키장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리프트ㆍ렌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마련하고 나섰다. 비용은 절반이고 효과도 만점이다. 스키장 관계자들은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강설이 집중되기 때문에 2월이 스키를 타기엔
최적의 환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저렴하게 마음껏 즐기자
각 스키장이 갖가지 할인공세를 펼치고 있다. 리프트권과 장비 대여료
등을 정상가보다 50%까지 할인해 주는 곳도 있다.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co.kr)는 17평형 콘도 1박과 한식당 조식(2명),
렌털과 사우나를 50% 할인한 패키지를 8만4000원에 내놨다.
3월 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왕복 셔틀과 점심식사, 리프트
주간권을 포함하는 ‘원앤프리’(1&free) 패키지도 이용할 만하다. 가격은 5만원으로 점심은 스키장 내 스택 코너에서 1만원 이하의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렌털 50% 할인권(2인 1매)도 준다.
이 밖에 스키장 폐장일까지 개띠 여성들에게 심야ㆍ철야
리프트권을 주는 ‘고객감사 특별할인’이벤트를 연다. 또 본인 생일에 스키장을 방문하면 리프트권을 무료로 주는 ‘생일축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동반 2인에 대해 리프트권을 최고 40% 할인해 준다.
대명비발디파크(daemyungcondo.com)는 심야 새벽스키와 보더들을
위해 3월 5일까지 금ㆍ토요일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별밤 콘테스트’를 연다. 별밤 콘테스트는 150m에 이르는 발라드 슬로프(초급)를
통과하는 참가자 중 매일 1등에게 2006~2007년 시즌권과 렌털권을 주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평창
휘닉스파크(phoenixpark.co.kr)는 20평형 콘도와 주중 숙박 및 리프트권 2장이 포함된 패키지를 2월 말까지 14만4000원에
판매하고, 이와 별도로 리프트 주간권 구입자에게는 3월 폐장일까지 스키장행 왕복 셔틀을 무료로 태워준다.
이 밖에 홍천
비발디파크(vivaldipark.com)는 이달 말까지 19평형 콘도에서 묶고 리프트권 2장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를 10만8000원에 내놨고,
용평리조트(yongpyong.co.kr)는 3월 5일까지 반일권 가격(4만8000원)으로 리프트 주간권과 왕복 셔틀버스가 무료인 ‘쿨 프라이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것만은 알아두고 가자
스키장들은 올 겨울 스노보드 인구가 급증하면서 보드 파크 등
스노보더를 위한 전용시설을 마련, 어느 때보다 좋은 환경을 갖춰 늦깎이 보더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성우리조트는 하프파이프 파크를
넓히는 한편 보더들을 위한 편의시설인 보더스 라운지를 신설했다. 또 점프대와 곡선 및 직선 레일, 쿼터파이프 등 다양한 레일을 새롭게 만들었고,
파도타기식 이색 슬로프인 웨이브코스도 마련했다. 이 밖에 울퉁불퉁 모글스키 코스도 열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중상급 슬로프인 힙합에
이어 테크노, 펑키 등 상급 슬로프를 리모델링해 보더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테크노 슬로프는 굴곡져 있던 좌측 부분을 곧게 펴 스릴감을
배가시켰고, 펑키 슬로프는 상단 부분을 넓혀 더욱 편안하게 보딩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 복장을 간소하게 입는
스키어와 보더들이 많다. 추울 때보다 이런 날씨에 감기에 더 잘 걸린다. 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복장을 꼭 갖춰 입어야 한다.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신체 부위는 바로 머리 부분이다. 늦깎이 스키장에서는 고글을 안 쓰는 스키어가 많은데 하얀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치명적이다.
요즘처럼 한산한 스키장에서는 스키어끼리 부딪쳐서 발생하는 사고 대신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사고빈도는 오후 3시 전후가 가장 높다. 이 시간대에 스키어들이 피로를 가장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김지만 기자(manj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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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2월 21일(화) 8:28 [헤럴드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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