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는 시금치를 잘 먹지 않는 미국 어린이들을 위한 일종의 홍보영화였는데, 알카리성 식품인 시금치에는 칼슘과 철분 성분이 많아서 어린이 성장촉진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금치에는 칼로리를 낼 만한 영양소가 거의 없어 뽀빠이의 '힘'과는 상관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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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위창남 |
이외에도 변비에도 효과가 있고 철분이 있어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C·E와 식이섬유 등이 많아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시금치류의 녹황색 채소를 매일 먹는 사람은 위암 35%, 대장암을 40%나 감소시킨다고 하니 정말 좋은 것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좋은 걸로만 따지자면 끝이 없는 시금치. 그 시금치를 주로 된장국에 넣어서 먹거나 데쳐서 간장에 무쳐서 먹었는데 국을 끓여서 먹으면 시금치에서 나오는 효과는 없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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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다 돼가고 뜸을 들일 때 잘 씻은 시금치를 올리고 한소끔 뜸을 들이면 된다. 그럼 국에 끓이는 것보다 영양소 파괴가 적은 시금치가 들어간 밥을 먹을 수 있다. 밥을 푸기 전에 주걱으로 한번 뒤집어야 시금치가 골고루 섞인다. 시금치가 들어가 거치적거릴 것 같지만 밥에 뭘 넣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양념장을 쓱쓱 비벼 먹으면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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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금치가 또 다른 이유로 각광받고 있는데 시금치에 다량으로 들어 있는 엽산 때문이라고 한다. 혈액에 들어있는 '호모시스테인'이란 물질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데 엽산이 이 물질을 없앤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지난 98년부터 곡류와 씨리얼 에 엽산을 추가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시금치를 먹을 때 등 푸른 생선과 같이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요즘 영양쌀이니 영양밥이니 하는 것들이 많다. 식사를 간단히 하더라도 건강은 챙기려는 것이다. 별미로 간단하게 시금치 밥을 해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입맛을 찾는데 아주 좋지 않을까.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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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마이뉴스 2006-02-23 09:07]'♡피나얀™♡【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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