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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생기발랄 메이크업'

피나얀 2006. 3. 2. 22:24

 

광대뼈 중심 둥글고 넓게 볼터치

화사하게 보여

20대로 돌아간듯...

 

◇ "이렇게 어려보일 수가!" 김씨는 머리띠를 하면서 더욱 어린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준엽 기자 noodle@>

 "좀더 어려보일 수는 없을까." 연상연하 커플이 늘면서 여성들의 관심이 어려보이는 '동안(童顔) 메이크업'에 쏠리고 있다. 혹시나 "누나예요?"란 말을 들을까 내심 걱정되는 것이 연상 여성의 심정. 자신을 어떻게 가꾸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3~4년, 많게는 10년까지도 시계추를 되돌리듯 마법을 걸 수 있다. 2년 연하의 연인과 연내 결혼할 예정이라는 본지 독자모델 김현정씨(34ㆍ전 내레이터모델)가 (주)태평양의 '디 아모레 스타'(star.amorepacific.co.kr)에서 메이크업아티스트 전희찬씨(29)의 도움으로 더 어려보이는 '생기발랄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았다.

 

자~ 시작해볼까

 

◇ 서울 명동 '디 아모레 스타'의 화장대 앞에 앉은 독자모델 김현정씨.

긴 머리 뒤로 넘기고

 

◇ 메이크업아티스트 전희찬씨가 메이크업 하기 전 김씨의 긴 머리를 정리해 뒤로 넘겨주고 있다.

눈썹 쫙 펴 도톰하게

 

◇ 가늘고 긴 눈썹은 나이가 들어보인다. 눈썹을 쫙 편 후 머리카락 색과 같은 케이크타입의 섀도로 눈썹을 도톰하게 그려준다.

펄 이용 눈 커보이게

 

◇ 펄이 들어간 핑크와 연보라 아이섀도로 눈화장을 한다. 눈 앞부분엔 핑크, 뒷부분엔 연보라색을 쓴다. 눈 중앙과 눈썹뼈 부분에 아이보리를 발라 입체감을 준다.

생기있고 촉촉한 입술로

 

◇ 아이섀도를 입술에 바른 후 립스틱을 살짝 바르면 훨씬 립스틱이 오래 간다.

입체감 살리는 정리화장

 

◇ 전체 화장이 끝나면 큰 붓으로 얼굴을 정리해준다. 하이라이트와 쉐딩으로 입체감을 살린다.

 

1. 촉촉하고 생기있는 기초화장

 

김현정씨가 서울 명동 디아모레스타를 찾은 것은 지난 24일 오후 3시. 이미 기초화장을 하고 온 김씨의 얼굴을 메이크업아티스트 전씨가 찬찬히 점검한다. 전씨는 피부가 약간 건성인 김씨에게 "기초화장품은 보습력이 높은 것을 사용해야 건조한 피부에 수분공급이 이뤄져 맑고 투명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초화장을 할 때는 스킨과 에센스, 크림 등이 잘 흡수되도록 톡톡 여유롭게 바르는 것이 좋다. 바쁘게 덧바르면 화장이 잘 먹지 않는다.

 

 

2. 장밋빛 볼터치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위해 모이스처 타입의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파우더를 소량 사용했다. 이때 피부에 잘 맞는 컬러를 위해 파운데이션은 2~3가지를 섞어주었다. 또 블러셔를 바를 땐 색이 진해지지 않도록 혈색만 더하는 정도로만 발라주었다.

 

"한번 웃어보세요." 김씨에게 웃음을 주문한 전씨는 "웃었을 때 올라오는 광대뼈를 중심으로 관자놀이와 볼 중앙까지 둥글고 넓게 발라주면 훨씬 화사하고 생기 있어 보인다"고 설명한다. 블러셔와 하이라이트는 케이크 타입 보다는 액상 타입의 촉촉한 타입이 좋다. 그다음엔 크고 넓은 브러시에 하이라이트와 펄이 가미된 마무리용 콤팩트로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주듯 발라 주면 투명하고 화사한 피부톤으로 마무리 된다.

 

 

3. 어려 보이는 눈썹 만들기

 

얼굴의 인상을 좌우하는 건 눈썹이다. 완벽하게 정리된 눈썹과 가늘고 각이진 눈썹은 본인의 나이보다 세살은 더 들어 보인다. 김씨의 눈썹도 케이크타입의 제품을 이용해, 다소 두툼하고 정리되지 않은 듯한 눈썹으로 변신! 잘 다듬어진 눈썹보다 다소 정리되지 않은 듯한 두꺼운 눈썹이 훨씬 어려보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4. 눈동자가 커 보이면 더 어려 보인다

 

눈 화장의 주 색상은 펄이 들어간 핑크와 퍼플 섀도로 정했다. 눈 앞머리 부위는 핑크컬러로 눈꼬리쪽은 퍼플컬러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펴발라 음영을 주었다. 눈을 감았을 때 중앙부분는 밝은 아이보리펄을 발라 눈매를 시원하고 커보이게 했다. 눈을 작게 만드는 두껍고 진한 아이라인 대신 케이크타입의 제품으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얇게 그려주었다. 처진 속눈썹은 뷰러로 세번쯤 올려준 다음 볼륨감을 주는 베이스 마스카라를 이용, 풍성하고 높이 올라간 깊이 있는 속눈썹으로 만들었다.

 

 

5. 립스틱도 어려보일 수 있을까?

 

입술도 자연스런 핑크빛으로 연출했다.

립스틱을 사용할 때 립라인을 생략하고, 레드나 붉은 빛을 띠는 립스틱을 손가락을 사용해 입술 중앙에 톡톡 두드리듯 발라 준다. 또다른 방법으로 입술 전체에 핑크컬러 섀도를 엷게 펴바른 후 착색제인 틴트립스틱을 입술 안쪽부위에만 발라 혈색을 주는 것도 좋다. 투명펄이 가미된 립 글로스를 입술 중앙 부분에만 발라 입체감을 주면 훨씬 생기있고 촉촉해 보여 어린 인상을 줄 수 있다.

메이크업이 끝난 시각은 오후 4시. 김씨의 얼굴에 만족스런 미소가 떠오른다. 흰색 머리띠를 착용한 김씨는 영락없는 20대다.

 

 

 

 

 

< 이화순 기자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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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조선 2006-03-0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