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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스프레이’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피나얀 2006. 3. 6. 19:46

 

겨울에는 실내 공기가 건조해 피부가 쉽게 땅기는 것은 물론 화장도 들뜨기 일쑤.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워터 스프레이다. 하지만 ‘겨울철 피부 건조를 악화시킨다’는 등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워터 스프레이의 올바른 사용법과 정확한 효과를 확인해보자.

 


워터 스프레이는 여름 전용 화장품이다? x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워터 스프레이는 얼굴이 달아오르기 쉬운 여름철 사용하면 진정 효과를 주기도 한다. 한편 보습 성분이 강화된 워터 스프레이라면 건조한 겨울철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화장이 들떴을 때, 피부 땅김이 느껴질 때 사용하면 촉촉함을 느낄 수 있어 요긴하다.

건조한 겨울 피부에 수분 공급용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워터 스프레이는 가벼운 보습 효과를 줄 뿐이다. 얼굴에 뿌렸을 때 일시적으로 피부에 촉촉하고 상쾌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수분 에센스나 크림 등 전문 보습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이 들떴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메이크업 중간 단계나 마무리 단계에서 살짝 뿌려주면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이고 들뜬 화장을 가라앉히는 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 이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원한다면 끈적임이 없는 질감의 수분 에센스를 손에 발라 어느 정도 흡수시킨 후 촉촉한 손으로 얼굴을 살짝 감싸주는 것도 방법. 보습 성분이 함유된 파우더 팩트를 사용하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얼굴에 뿌린 다음에는 다 흡수될 때까지 기다린다? x
수분이 마를 때까지 방치하면 피부 자체의 수분까지 증발되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사용 후 티슈로 남은 물기를 흡수시키는 게 포인트. 너무 가까이에서 뿌리면 물방울이 맺힐 수 있으므로 20∼30cm 떨어진 곳에서 1~2번 정도 얼굴에 분무한 뒤 어느 정도 스며들고 나면 깨끗한 티슈로 가볍게 눌러준다.

피부가 건조할 때마다 많이 뿌릴수록 좋다. x
얼굴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로 워터 스프레이를 과다하게 뿌리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에 있는 수분을 오히려 빼앗아가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세안이나 목욕을 하고 나면 피부가 순간 촉촉해지지만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오히려 건조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

클렌징 전에 뿌리면 효과적이다
클렌징하기 전 워터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면 노폐물을 불려주기 때문에 모공 속까지 닦아내는 딥 클렌징 효과를 낼 수 있다.

악건성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천연 성분으로 되어 있는 수분만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땅김이나 건조를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건성피부이거나 건조를 느끼기 쉬운 환절기에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워터 스프레이를 사용하도록 하고,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선택한다. 보습제로는 글리세린, 솔비톨, 프로필렌글리콜, 다당류가 있으며 그 밖에 알로에, 오이, 인삼, 레몬, 로즈마리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배합하기도 한다.



 

 

 

진행 정소진|사진 박정우

출처-2006년 3월 6일(월) 오후 1:43 [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