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가렵다고 호소할 땐 우선 병원에 데려가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주로 먹는 약인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주는데 이는 별 부작용이 없으므로 가려움증이 없어질 때까지 꾸준히 복용한다.
더욱이 초기일 때 약을 먹으면 실제로 금방 좋아지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로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일반적인 소견이다.
문제는 아토피가 심해진 경우다. 보통 의사들은 연고제인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해준다. 그러나
이것은 심한 아토피 증상을 신속히 가라앉히는 효과는 있지만 세균 감염과 여드름, 실핏줄이 드러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들어야 한다.
아이의 증상에 따라 연고제를 바르는 양과 시기가 다르기 때문. 장기간 남용하면 피부가 두껍게 주름지고 거칠어지면서
어둡게 착색되고,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성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의 아토피 증상에 따라 연고, 내복약, 자외선 치료 등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아이의 상태를 잘 아는 단골 전문의에게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병원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엄마들이 아토피에 대한 지식과 예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에 대한 꾸준한 관찰과 생활환경 개선 등에 힘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