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다루기 까다로운 와인 간단한 소품으로 고민 ‘끝’

피나얀 2006. 3. 18. 22:25

 

대중화되고 있긴 하지만 와인은 여전히 다루기 까다로운 술이다.

 

맥주, 소주와는 달리 보관 온도를 맞춰야 하고, 흐르지 않게 따 라야 하는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때 요 긴한 것이 와인 소품들. 와인을 간간이 집에서 즐길 사람이라면 몇 가지 소품을 마련하면 편리하다.

 

와인을 집에 가져오면 제일 먼저 고민이 되는 것이 보관문제다.

와인은 눕혀서 관리해야 한다. 코르크마개가 젖은 상태로 유지되 야 공기의 유입을 막을 수 있기 때문. 문제는 눕히면 병이 굴러 다닌다는 것.

 

와인냉장고가 있으면야 좋겠지만 수십만원을 들여 사기에는 부담 스럽다. 이럴 때 깔끔하게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와인 랙 이다. 나무나 알루미늄 등으로 제작돼 5~10개의 와인을 눕혀서 보관할 수 있게 한 제품. 디자인이 깔끔한 제품을 고르면 인테리 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2만원에서 5만원대 제품이 가장 각광받고 있다.

 

화이트와인은 섭씨 10~12도, 레드와인은 16~17도에 보관하는 것 이 좋다지만 이를 맞추긴 쉽지 않다. 가정에서는 주방구석이나 햇빛이 들지 않는 다용도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와인예절 중 술을 병에 흘리면 안된다는 것이 있다. 와인이 흘러 라벨에 닿으면 주조자에 대한 예의에 어긋난다는 말. 그래서 병 을 돌리면서 따르지만 꽤 신경 쓰이는 일이다.

 

초보자들이 와인을 흘리지 않고 따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와인서 버다. 병 입구에 끼우면 깔끔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주석으 로 만든 제품은 3000원대, 크리스털은 2만원대 정도면 구입한다.

 

집에서 혼자 와인을 즐기기 쉽지 않은 이유는 한 병을 다 마시기 엔 부담이 되기 때문. 마개를 딴 지 2, 3일이 지나면 와인 맛이 변하기 때문에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코르크를 다시 막는 것 보다 훨씬 좋은 것이 와인스토퍼를 이용하는 것.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 공기의 유입을 잘 막아준다. 스토퍼에 펌프까지 결합 한 것이 진공 와인세이버. 좀 더 확실하게 공기를 차단시켜 준다 . 두가지 모두 2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화이트 와인을 즐길 때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 요한 와인쿨러, 온도를 측정하기 위한 와인온도계도 지속적으로 와인을 즐길 사람이라면 구비해 놓을 만한 제품들. 온라인 쇼핑 몰 와이너(www.winer.co.kr), 와인나라(www.winenara.com), 와인 21(www.wine21.com) 등에서 이런 소품을 구입할 수 있다.

 

 

 

 

 

 

우승현기자 noyoma@munhwa.com

출처-[문화일보 2006-03-18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