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연예인들이 휴식기를 가지고 난후 활동을 시작하면 한동안은 성형수술과 관련한 오해를 받는다. 방학동안 친구가 갑자기 예뻐져도 이런 질투 섞인 오해를 하기마련. 성형수술 정말 했어? 안했어? 성형수술여부를 알 수 있는 팁을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눈꺼풀은 흉터가 잘 안 남는 부위인 만큼, 자연스러운 쌍꺼풀 수술은 전문가들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수술여부를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크게 쌍꺼풀을 만들면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부자연스러움이 단연 눈에 띌 것 이라는 것.
눈을 가로와 세로로 키우는 수술로 몽고주름을 트는 수술을 많이 하는데, 앞트임의 경우 길게 튿어 내는 수술은 어느 정도 자국이 남을 수밖에 없고, 뒷트임은 눈 자체가 덮이는 부위라 평소에는 확인하기 힘드나 눈 끝 사이를 벌리면 우둘투둘하게 자국이 남는다.
코수술은 이마와 연결되는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고 턱이지는 느낌이 들면 수술했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마와 코의 연결부분이 곡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마련. 이마와 코의 연결이 부자연스러우면 수술한 코가 대부분이다.
또 보통 사람의 콧등은 연골과 뼈의 연결 때문에 완벽한 일자라인을 형성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코수술한 사람의 경우는 옆에서 봤을 때 반듯하고 완벽한 일자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람의 턱은 원래 사각턱, 주걱턱 등의 턱 모양과 상관없이 선 자체의 연결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턱 교정수술의 경우 깎아내는 수술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모양이 만들어 지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턱이 갸름하지만 옆에서 봤을 때 육각형의 일부처럼 각이 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 수술한 턱일 확률이 높다. 뿐만 아니라 턱 뼈가 아예 없이 지나치게 날카로운 경우도 턱수술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신체 성형수술은 뼈를 깎아 내는 수술이 아닌, 근육이나 지방 등과 관련한 수술이며 수술상처도 자세히 봐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수술여부를 판단하기가 힘들다. 종아리가 예쁘거나, 허리가 잘록 하다거나, 완벽한 S라인을 형성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형수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더욱 말이 안 되는 일.
하지만 과욕이나 부작용등과 관련해서는 수술여부를 알 수 있다. 속된말로 지나치게 ‘빵빵’한 가슴이 전혀 움직임도 없다면 수술일 가능성이 높으며, 허벅지가 원통모양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라인을 만들면 지방흡입술을 잘못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더 성형외과 김수철 원장은 “최근에는 성형수술도 기술이 워낙 발전해 일반인들이 다른사람의 수술여부를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도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김 원장은 “수술한 티가 나는 것은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수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과욕을 부리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만 수술을 한다면 얼마든지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수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이택중 교수(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면 티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인공적인 것 보다는 자기조직을 사용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수술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을뿐더러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성형수술을 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장 자연스럽게, 최대한 아름답게’ 자신의 모습이 변하길 원한다”며 “성형수술의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건강상의 문제 뿐 아니라 외모와 직결되므로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이예림 기자 [yerim@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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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4-06 08:49]'♡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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