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영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철 운동이 진정한 보약이 되려면 나 이와 체력, 운동 경력 등을 고려해 적당한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영양 공급과 6~7시간의 숙면이 적당한 운동과 어우러진다면 그 어떤 보약 을 먹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 철저히 =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더 길게 철저히 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약 10분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체조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 도록 한다. 운동 직후에 나타나는 저혈압을 막고 빠른 젖산 제거와 회복을 위해 마 무리운동도 중요하다.
특히 아직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해 운동중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더 욱 높아진다. 기온이 내려가면 말초혈관이 수축해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심장 부담 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혈전(피떡) 등에 의해 혈관 이 막힐 가능성이 커진다.
아침에는 심장병 발병 위험이 크다. 기상과 함께 시작된 갑작스런 신체적 활동이 수면중 억제되었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 이다.
◆ 운동 후 식사는 30분 지나서 =
운동 후 식사는 적어도 30분이 지난 뒤 하는 것이 좋다. 식사 직후에는 내장계 혈 류량이 적어진 상태여서 자칫 위장에 큰 부담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 운동 후 목욕은 보약 =
운동 후 근육과 골격의 피로를 다독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 가 갑자기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운동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데는 샤워나 목욕이 적당하다. 고령이거나 건강이 나쁜 경우 좌욕이나 반신욕이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고강도의 운동 후 냉수나 온 수 샤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운동으로 피부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냉수욕을 하면 급격한 혈관 수축을 가져와 혈압 상승과 심장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너무 뜨거운 물은 혈관이 확장돼 혈압 강하와 심장 허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섭씨 40도 이하의 적당한 온수에서 20~30분 정도 샤워나 목욕하는 것이 알맞다.
◆ 황사 피해야 =
운동시간 선택 역시 중요하다. 봄철 운동의 또 다른 적은 황사다. 황사에는 황, 카 드뮴 등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야외운동할 때 주의해야 한다.
또 분진이 날리고 오존 농도가 높아질 때도 야외운동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하 루 중 아황산가스 농도가 가장 높은 오전 8~10시, 부유분진 농도가 가장 높은 오전 9~11시, 오존 농도가 가장 높은 오후 2~4시에 야외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이윤영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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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매일경제 2006-04-05 13:50]'♡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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