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아이의 좋은 머리, 타고난게 아니라 만들어 진다…5대 영양소 필수

피나얀 2006. 4. 7. 17:43

 

 


“넌 누구 닮아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 “얘가 당신 닮아 그렇지!”오늘도 대한민국의 많은 엄마아빠는 아이의 ‘비 내리는(?) 시험지’를 놓고 열심히 “내 탓 아니오”를 외치고 있다. ‘두뇌’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것.

 

이처럼 지능은 유전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기억력, 판단력, 사고력, 창조력 등을 관장하는 대뇌의 신피질 부분은 유전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어떤 부모에게 태어나느냐보다는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느냐가 아이의 지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 환경 중에 먹을거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뇌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먹는 음식에 따라 건강 상태가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더구나 뇌는 무게가 체중의 2%밖에 안 되면서 하루치 열량의 20%를 혼자서 독차지하는 ‘대식가’ 이기도 하다. 뇌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것은 탄수화물 속의 당분. 그러나 당분만으로는 뇌 활동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뇌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지방, 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뇌 발육도, 뇌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뇌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생후 36개월이면 전체의 90%가 완성된다. 무게만 해도 출생 당시에 이미 어른의 70%에 이른다. 따라서 뇌 발육이 가장 왕성한 0~3세 사이에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지능도 더불어 발달한다.

 

이때 만약 영양상태가 불량하면 뇌신경세포의 감소를 가져오고, 머리둘레 또한 다른 아이보다 작아진다. 머리의 크기 뿐 아니라 이들 뇌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뇌신경세포의 수, 뇌신경세포의 크기, 뇌신경세포의 가지인 수상돌기와 축색돌기의 발달, 신경전달물질의 생산 등이 모두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발달 연구자들에 의하면 어린 시절의 영양 불량이나 결핍은 운동 및 지각뿐 아니라 인지능력에서도 낮은 점수를 보인다고 한다. 이것은 뇌가 발달하는 초기가 가장 영양불량에 예민하고 취약하여 충격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특히 해마와 소뇌가 영양불량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구조의 변화는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가 빈번하고 다른 뇌 부위에 비하여 회복도 비교적 느리다. 해마의 구조와 기능의 변화는 단기기억에 영향을 미치며 소뇌의 변화는 운동조화와 읽기, 쓰기 같은 진행적인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

 

#두뇌를 발달시키는 5가지 영양소 골고루 섭취해야

 

단백질은 뇌세포를 구성하는 중심성분으로 뇌 발달에 가장 중요한 요소. 성장기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사고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지능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단백질이 두뇌발육에 아무리 좋다 해도 단백질에 치우친 식사는 오히려 해가 되기 쉽다. 아이들은 하루치 열량 권장량의 8~15%만 단백질로 섭취하면 충분.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단백질이 많은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조개, 굴, 두부, 콩. 된장, 치즈 등이 있다. 생후 6개월에 접어들면 알레르기가 적은 쇠고기부터 조금씩 먹이기 시작한다.

 

등푸른 생선은 뇌기능 저하, 학습부진을 막아주는 DHA의 보고다. 꽁치, 정어리, 참치 등의 등 푸른 생선 속에 들어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영양소로, 다른 영양소로 교체되는 일 없이 그대로 흡수되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DHA를 섭취할 수 있다. 이밖에 등푸른 생선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EPA와 두뇌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지방은 뇌세포의 60%를 구성, 신경 세포막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성분이다. 필수 지방산이 부족하면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뇌뿐 아니라 다른 기관들도 기능 저하가 올 수 있다. DHA는 뇌지질의 10%를 구성하고 있어 결핍되면 뇌 기능이 약해지기도 한다.

 

잣, 호두, 깻잎, 콩, 참깨, 유채씨, 참기름, 콩기름 등은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생후 6~10개월까지는 잣, 호두, 콩, 참깨, 참기름, 콩기름만 먹이다가 11~12개월 무렵부터는 깻잎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먹여도 된다. 돌이 지나면 깻잎도 먹을 수 있다.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은 뇌세포 발달에 필수적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몸에 들어가 작동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보조 효소가 바로 비타민 B1, B2, B인데 아미노산과 이런 비타민이 작용해 뇌세포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한다.

 

비타민 B군이 많은 식품으로는 강화미, 참깨, 해바라기씨, 호밀빵, 돼지고기, 뱀장어, 꽁치, 명란젓, 연어알젓 등이 있다. 비타민 C는 과일과 감자, 파슬리, 브로콜리, 피망, 어린 양배추 같은 야채에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E는 곡식의 씨눈에 많다.

 

탄수화물 속의 당분은 뇌가 활동하기 위한 ‘연료’가 된다. 특히 뇌 발육이 왕성한 아이들은 하루치 열량 권장량의 35~45%를 탄수화물로 섭취해야 뇌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할 정도.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으로는 쌀, 찹쌀, 보리, 밀, 차조, 콩, 팥, 옥수수, 감자, 고구마, 밤, 미수가루, 국수, 떡, 빵, 오트밀 등이 있다. 그러나 생후 4~5개월 무렵에는 쌀, 찹쌀, 오트밀, 감자, 고구마 외에는 먹이지 않도록 한다. 생후 6~10개월 무렵부터는 차조나 콩도 먹을 수 있고, 돌 전후가 되면 대부분의 곡류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뼈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칼슘은 뇌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는데,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에는 수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효소 등과 함께 뇌신경계 성분 중의 하나인 갈락토오스가 가득하다. 이밖에도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녹황색채소, 마른 멸치 뱅어포 마른 새우 등의 건어물, 고등어 정어리 미꾸라지 꽁치 등의 생선이 있다.

 

#뇌를 발달시키는 엄마의 10가지 습관

 

1. 씹는 반찬을 준비한다. 씹을수록 턱뼈도 단단해지고 치아도 건강해진다. 침샘도 같이 발달해서 입 안에서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고 위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소화가 안 되고 치아가 약할수록 오래 씹을 수 있는 음식, 빵과 케이크보다는 감자, 고구마, 견과류가 좋다.

 

2. 되도록 밀가루를 쓰지 않는다. 밀가루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신토불이. 국산 밀은 없다고 보는 게 현실이다. 수입된 밀은 방부제 덩어리라고 봐야 한다. 가루가 필요한 요리도 밀가루 대신 쌀가루나 녹말을 이용하면 된다.

 

3. 식용유를 줄인다. 식용유를 사용하다 보면 지방을 줄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정제 식용유에는 미네랄이 거의 없다.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 미각 신경이 둔화된다. 볶거나 튀기는 요리는 가급적 피하되 필요한 경우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쓴다.

 

4. 궁합이 맞는 음식을 함께 먹인다. 음식궁합만 잘 이용해도 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미역과 두부, 딸기와 우유, 육류와 김치, 멸치와 사과 등이 대표적으로 궁합이 맞는 음식이다.

 

5. 마실거리도 중요하다. 성장기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하므로 수분 필요량이 많다. 그런데 탄산음료나 시판 주스를 마실 경우 불필요한 당분을 섭취하게 된?p>? 우유나 과일즙을 갈아주도록 한다.

 

6. 발효식품을 먹인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는 김치와 장류 그리고 요구르트, 치즈 등을 들 수 있다. 김치와 장류는 짜거나 맵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게 따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고, 그보다 쉽게 먹일 수 있는 요구르트와 치즈를 먹일 때에는, 플레인 요구르트나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7. 재료는 한끼 분량으로 준비한다. 대형 할인점의 영향으로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추세지만 식재료는 그날 사서 그날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냉장고를 과신하면 병든다.

 

8. 아이의 식사를 돕는 방법을 찾는다. 식사 전 운동과 식후 적당한 활동은 각각 식사량과 소화에 도움을 준다. 또, 밥에 집중하도록 식사 시간 전에 하던 활동들을 미리 끝내도록 단호하게 대처한다.

 

9.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기 마련이다. 특정 음식을 거부할 경우에는 호감을 갖도록 좋아하는 음식과 섞거나 조리법을 달리해서 익숙해지게 한다.

 

10. 아이가 섭취한 영양소 양을 체크한다. 아이에게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성장식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귀찮고 어려운 것이 바로 고른 영양 섭취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끼 한끼 아이가 먹는 영양소를 체크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야 한다.

 

#뇌를 발달시키는 아이의 10가지 습관

 

1. 긴장과 스트레스를 이완한다- 편안히 누워 힘을 빼고 조용히 눈을 감고 숨을 천천히 쉬도록 하며 정신을 몸의 한 부분에 집중시켜 생각하는 것을 온몸을 돌아가며 하도록 한다.

 

2. 뇌 전환을 훈련한다- 기억하려는 내용을 이미지화하여 머리 속에 새기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좌우뇌를 같이 사용하면 독립적인 기능 외의 또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양쪽 뇌를 사용하면 한쪽 뇌에 대한 부담이 가벼워져 피로하지도 않다. 즉 음악을 들으면서 글씨 쓰기, 공상을 하면서 시 쓰기, 이야기를 하면서 그림 그리기, 영화를 본 후 얘기하기 같은 것을 계속하면 좋은 뇌 전환 훈련이 된다.

 

3. 왼쪽 몸을 자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는 좌뇌가 발달해 있고 왼손잡이는 우뇌가 발달해 있다. 이는 몸의 신경체계가 좌우로 엇갈려 있기 때문. 따라서 평소 잘 쓰지 않는 쪽의 몸을 움직이면 발달이 덜된 뇌에 자극이 가게 하는 것이다. 가방을 왼쪽으로 들고, 전화를 왼손으로 받고, 컵을 들 때도 왼손으로 들면 우뇌에 큰 도움이 된다.

 

4.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는다- 클래식 음악은 우뇌적인데 반해 대중가요는 좌뇌적이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 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p>쳔갚?때문이다.

 

5. 혈액순환을 시킨다- 어려서부터 머리를 자주 사용해야 뇌의 회로가 증가하고 기능이 발달하여 우수한 지능을 가지게 된다. 이 뇌의 회로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좋아야 한다.

 

 6. 잠으로 뇌를 지킨다- 하루 종일 지쳤던 뇌를 수면으로 쉬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그 다음날 뇌 활동의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 시킨다.

 

 7. 이미지 업으로 향상시킨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성공한 모습 장면을 머릿속에 지속적으로 그려봄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신장시킬 수 있다. 어떤 사건이나 그림, 과거나 미래를 머릿속에 그려 보는 것은 창조력, 창의력과 직결되며 이는 곧 능력향상의 열쇠이다.

 

8. 식스센스를 모두 사용한다-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츠, 푸른 강 위에 떠있는 오리, 부드러운 순두부, 막 끓인 모과차의 향기, 푹신한 양탄자를 생각해 보라. 이를 통해 느끼게 되는 감각들이 바로 오감이다. 뇌는 외부로부터 오는 감각자극을 받아들여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달하기 때문에, 오감을 자주 사용하면 뇌가 활발해진다.

 

9. 특정한 부분을 기억 한다- 스치는 많은 사람들 중 얼굴이 완전히 익은 사람도 있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사람의 얼굴을 ?p>蓚點求?것은 특징을 잡아 조합하여 기억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패턴인식이다. 패턴 인식력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집중력, 기억력, 직관력, 종합력 등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킨다. 장기나 바둑, 오목을 통해 키울 수 있다.

 

10. 유머 감각을 키운다- 유머감각을 키우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발되고, 비언어적 매체를 이용하여 유창성과 융통성을 발휘하게 되며 제스추어, body language 등 표현력이 높아지고, 비형식적 언어에 있어서 사고하는 이미지가 풍부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이윤원 기자 [mybin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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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4-06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