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것이 치아건강입니다.
그런데,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 아무 문제가 없던 경우에도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 치아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지영/한양대
병원 치과 교수 :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면역기능 장애가 생기고, 염증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주질환 발생이
증가한다.
]또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체온이 상승하고 침의 산성도가 높아지는데요. 이러한 입속 환경이 세균 번식을 쉽게 만들기
때문에 치주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임신 중 산모의 치아건강이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임신부의 치아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조산아 출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814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산모의 11.1%가 28주 이전에 출산을 한 반면, 치아
건강이 좋은 산모의 조산아 출산율은 1.1%에 불과했습니다.
[한지영/한양대 병원 치과 교수 : 염증이 있는 경우 프로스탄글라딘
성분 출현해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산 발생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산모들이 임신 중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것을 영양 결핍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강경아/고양시 일산구 : 임신
초기에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났다.
주변에서 영양 부족이라고해서 특별히 병원은 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게 되면 혹시라도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치료에 사용되는 마취제나 약물의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고 말하는데요. [한지영/한양대 병원 치과 교수 : 임신 중기(4-7개월)에
치과치료를 받는 것은 안전하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것은 어느 정도 치주질환이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산모와 태아건강을 위해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임신 중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임신 전에 치아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제로 충치나 치석이 있을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염증의 위험은 두 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신체변화에 따른 세균감염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하고 청결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저작권자(c) SBS & SBSi All right reserved.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출처-[SBS TV 2006-04-10 12:01]
'♡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철 피부관리 모든 것 (0) | 2006.04.10 |
---|---|
얼굴에 털 많아 털털한 그녀 … 이젠 싹 털어내자 (0) | 2006.04.10 |
오늘 그녀는'여자 앓이' 중? (0) | 2006.04.10 |
과음… 흡연… 스트레스… ‘남성이 겪는 질병의 사계절’ (0) | 2006.04.10 |
A형 혈액형이 A형간염에 잘 걸린다? (0) | 2006.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