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늦게 자는 '올빼미 어린이' 증가

피나얀 2006. 4. 12. 00:57

 

 

밤 11시 반을 넘긴 시간. 혁준이는 잘 생각이 없는지 계속 놀이에만 열중합니다.

[혁준아 졸리지? 너무 늦었어 이제 자러가자. (싫어) 자야지, 내일 또 신나게 놀지. 자러갈까?]엄마가 어서 자자고 어르고 타일러보아도 끄덕도 않습니다.

[서승희/이혁준 군 어머니 : 아이 잠 재우는 일이 전쟁이다.

]혁준이 처럼 밤잠을 못 자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베넷세교육연구개발센터의 연구에 의하면 서울, 도쿄, 상하이, 타이페이의 3~6세 유아 6000 명을 조사했는데 '오후 9시 이전에 잠잔다'는 아이는 서울의 경우 36.3% 에 불과했습니다.

도쿄, 상하이의 절반도 안되는 비율입니다.

[홍승철/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과 교수 : 취침시간이 늦어지면서 다음날 학교에서 졸게되고 이것이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런 아이들의 문제는 대부분 부모의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세계적으로도 늦게 자는편입니다.

한국은 12시 이후 잠드는 비율이 68%로 세계 주요 28개국 중 세 번째로 많습니다.

부모의 심야 TV 시청과 맞벌이로 인해 늦어지는 밤잠이 올빼미 어린이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올빼미 어린이의 경우 지적, 육체적 성장에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홍승철 교수/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과 : 잠을 못자면 집중력, 판단력이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잠을 잘 때 분비 되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안돼 성장에 문제가 생긴다.

]아이들의 밤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홍승철 교수/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과 : 취침시간을 정해 그 시간에 꼭 자게 하고 대화, 독서 등으로 수면을 유도하면 좋다.

]13세 어린이까지는 하루에 8~10시간 정도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알맞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크고 건강하게 키우는 법.일찍 재우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저작권자(c) SBS & SBSi All right reserved.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출처-[SBS TV 2006-04-11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