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승묵 교수는 11일
CBS라디오 '뉴스매거진 오늘'(진행; 정범구,오전 9:05-11:00)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황사에 섞여있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거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승묵 교수는 "보통 미세먼지는 입자의 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를 말하지만
이것보다 심각한 것은 실질적으로 폐에 침착해 움직이지 않는 직경 2.5㎛의 먼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황사에는 직경 2.5㎛이하의
먼지(PM2.5)가 평상시보다 5-6배 높게 섞였으므로 호흡기 계통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세먼지는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 공업지대의 오염물질이 북서풍을 통해 우리나라로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며, 중국의 대기오염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스크, 효과 없어"
그는 또 "요즘의 미세먼지는 입자의 직경이 미세해
효율좋은 필터가 달린 마스크가 아니라면 실질적으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외부활동을 삼가하고 환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활용하거나 습도를 높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PM2.5;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의 먼지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십분의1에 불과해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오염물질]
한편 지난 주말에 이어 12일 오후부터 강력한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말 한반도를 흙먼지 바람에 휩싸이게 한 강력한 황사가 이날 오후쯤 또 다시 우리나라를 덮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사막지대에서 강력한 황사띠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날 오후쯤 황사가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오전에는 황사 발원지가 너무 멀어 확실한 예보는 할 수 없다며 "최근 중국 고비사막의 환경이 나빠지면서 8일과 같은 짙은 황사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현재 예상진로와 농도 등을 정밀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예보는 11일 오후 5시쯤에나 나올
수 있다며 "다음달까지 2, 3차례 황사 더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년동안 전국의 봄철 황사 관측 평년값은 약
3.6일이지만 올해 들어 서울의 경우 이미 4차례, 5일이나 황사가 지속되는 등 예년보다 2배 가량 많은`황사공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황사에 대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사현상이 나타날 때 눈 보호 안경을 철저히 착용하고 창문과
출입문을 잘 닫아서 황사 알갱이가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한 노인과 어린이 그리고 호흡기 질환자의 외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바깥활동을 금지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BS라디오 뉴스매거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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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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