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치악산서 복사꽃 축제 잇따라
보물찾기, 사생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벚꽃에 이어 화사한 복사꽃이 만발하는 계절이 왔다. 새하얀 벚꽃과 달리 연분홍 빛깔의 복사꽃은 무르익은 봄의 따사로운 느낌을 자랑한다.
4월말에는 강원도내 복숭아 재배 단지에서 복사꽃 축제가 열린다. 이번 주말에는 강릉에서, 다음 주말에는 원주에서 복사꽃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문진 복사꽃 축제
22일부터 23일까지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에서 열린다. 이 마을은 영동지역에서 가장 큰 과수 재배 마을로 매년 이맘때면 마을 곳곳에 복사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마을회관 앞에는 800살이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66호)가 풍치를 돋운다.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의 사진찍기, 보물찾기, 사생대회, 전통놀이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또 인근 주문진에서 싱싱한 회를 맛보고, 역사의 고장인 강릉의 명소도 찾아볼 수 있다.
장덕2리 복사꽃 마을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으로 진입해 북강릉IC에서 빠져나와 7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주문진·속초 방향으로 가다 주문진을 지나 4㎞ 남짓 가면 왼쪽에 ‘복사꽃마을 장덕리’ 대형 입간판이 있다. 이 길을 따라 5㎞ 정도 들어가면 복사꽃 마을에 이른다.
■치악산 복사꽃축제
원주시 소초면 교항1리 대동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치악산 복숭아의 홍보를 위해 매년 봄에 마련되고 있다. 소초면 일대에서는 300여농가가 220ha에 이르는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원주시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복숭아 주산지이다. 치악산 복사꽃 축제의 각종 행사는 28일 하루동안 열리며 5월 1일까지 복숭아밭을 개방해 관광객들이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먹거리 장터도 계속 마련된다.
28일 오후 1시 사물놀이 공연, 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 개회식이 열린다. 이어 시 낭송, 노래 공연,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복사꽃 그림 전시, 사생·글짓기 대회,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도 펼쳐진다. 황골엿, 복숭아병조림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매장도 운영된다. 영동고속도로 새말IC에서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따라 소초면 소재지 방향으로 7㎞ 남짓 진행하면 교항리에 이를 수 있다.
(권상은기자 [ se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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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2006-04-2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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