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전국 곳곳 상춘인파 북적

피나얀 2006. 4. 23. 20:24

 

(부산.대전.수원.울산.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4월 넷째 주 휴일인 23일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전국 축제장과 유명 산, 유원지 등은 상춘인파로 붐볐고 마라톤 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도 잇따랐다.

 

'이천 도자기축제'가 열린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과 신둔면 일대 도예촌에는 5만여명의 가족 나들이객이 몰려 도자공모전과 북한도자전 등을 감상하거나 도예체험에 나섰고 '튤립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에도 2만2천여명이 찾아 봄의 향연을 즐겼다.

 

'2006 청원생명쌀 유채꽃 축제'가 펼쳐진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15만평의 광활한 유채꽃밭에는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노란 유채꽃길을 거닐거나 사진을 촬영했고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에도 5만여명이 몰려 공룡퍼레이드와 각종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제7회 전국 품바축제'가 열린 음성 설성공원과 충주 수안보 온천제에도 각각 3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누더기 옷으로 분장한 거지들의 걸죽한 입담에 빠지거나 '맨손 물고기 잡기' 등 이벤트를 즐겼다.

 

부산 해운대 올림픽공원에서는 시민 5천여명이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달리는 '핑크리본 마라톤대회'가 열려 행사장 주변을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였고 인근 다대포해수욕장 강변도로에서는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라인 마라톤이 펼쳐졌다.

 

울산대공원서 열린 '울산사랑 시민걷기행사'와 인근 염포산 자락의 '제7회 울산-현대 산악마라톤' 등에 5천여명의 시민과 마라톤 마니아가 참가해 젊음을 발산했고 춘천 의암호변서 열린 '제3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도 2천500여명의 건각이 참가했다.

 

설악산과 속리산, 계룡산, 지리산, 무등산 등 전국 국립공원과 유명 산에도 2천~8천여명의 등산객이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난 수목 사이로 봄 기운을 만끽하며 산행을 즐겼다.

 

한편 지난 19~20일 강풍피해를 본 충남 부여와 충북 옥천, 경남 하동 등지의 비닐하우스에서는 군장병과 전.의경, 자원봉사자 등이 휴일도 잊은 채 복구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휴일 오후 들어 날씨가 흐려지고 옅은 황사까지 오자 귀가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기흥-죽전(12㎞)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강천-여주(6㎞), 양지-용인휴게소(5㎞), 서해안고속도로상행선 화성-비봉(9㎞) 구간 등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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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2006-04-23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