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시드니 미항에서 맞는 매혹적인 시간

피나얀 2006. 4. 30. 17:14

 

시드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있는 도시다.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시드니항과 세계적인 명소인 오페라하우스, 록스, 하버 브리지 등 나열하기도 쉽지 않은 흥미로운 매력이 넘쳐난다.

 

1770년 시드니에 첫발을 디뎠던 제임스 쿡 선장은 먼 미래에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 움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

 

그 이전부터 이미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있 는 도시라는 의미 부여는 올바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시드니에서부터 호주 개척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현재 호주 모습을 이곳만큼 가감 없이 보여주는 곳도 없을 것이다. 물론 그것말고도 시드니를 찾을 이유는 충 분하다. 맑고 청명한 날씨와 세련된 도시가 만들어 내는 풍경. 이탈리아의 나폴리, 브라질의 리우와 더불어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히는 시드니항과 누구나 한 번쯤은 그곳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상상해봤을 법한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와 록스에 이 르기까지. 괜히 호주 여행의 시작을 시드니에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

 

하버브리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로 오페라하우스와 더불어 시드니를 대표 하는 상징물이다. 1920년대에 닥친 경제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건설을 시작했다고 한다.

 

크기도 크기지만 이 긴 다리의 위를 걸어서 완주하는 '하버브리지 클라임'이라는 상품이 있으니 자신의 담력을 시험해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 도 좋다.

 

하버브리지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호주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최고의 명소. 73년 완공되었으며 국제 공모전을 통해 덴마크의 건축가인 이외른 우촌이 설계를 담당했다.

 

한눈에 봐도 커다란 한 척의 범선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외관을 갖추고 있지만 설 계상 문제 때문에 완공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그러나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 는지 이곳은 언제 어느 때 찾아도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또한 이곳은 호주 공연예술 중심지 구실도 담당하고 있다. 가장 큰 콘서트홀은 관 객 27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으며 오페라극장에서는 관객 16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을 것이 아니라 직접 관람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공연이 없는 날에는 유료 가이드 투어를 진행해 공 연장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살아 있는 자연, 블루마운틴 =

 

시드니 서쪽에 위치한 근교 휴양지 카툼바에 위치한 블루마운틴은 아름다운 숲과 협곡 등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곧잘 비교되곤 한다.

 

코알라가 즐겨 먹는 유칼립투스나무 잎에서 증발하는 수증기가 햇볕과 만나 발생하 는 푸른 안개 현상 때문에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세 자매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세자매바위'와 협곡열차인 스카이웨이 레일웨이 는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특히 스카이웨이 레일웨이는 과거에는 석탄을 실어 날 랐으나 지금은 여행객을 운송하는 것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항공=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시드니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 간은 약 10시간 소요.

 

◆기후ㆍ복장=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다. 그러므로 현재 호주는 가을에 접어들어 여행하기에 적당하다. 가벼운 가을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드니타워=324.8m로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시드니타워에는 40초 만에 전망대 까지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시드니 시내 전경뿐만 아니라 아련한 태 평양과 블루마운틴, 울릉공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일몰이 아름다워 해질 무렵에 찾 는 여행객이 많다.

 

◆상품정보=노랑풍선(www.ybtour.co.kr)에서는'호주ㆍ뉴질랜드 남북섬 10일' 상품 을 준비했다. 시드니, 포트스테판,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오클랜드, 로토루아 등 주요 도시를 두루 둘러보는 여행이다. 공항세, 유류할증료, 여행자보험 포함 요 금은 109만원.

(02)77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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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매일경제 2006-04-30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