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어린이날 어디로 갈까…놀이공원 이벤트

피나얀 2006. 5. 4. 00:19

 


5일은 84번째 맞는 어린이날이다. 이 날을 손꼽아 온 동심은 오색 풍선처럼 잔뜩 기대에 부풀고 부모들은 늘어난 휴가에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에 빠진다. 이런 때 자녀들과 함께 지방의 축제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함평나비축제 등 어린이날을 전후해 개최되는 축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줄 이벤트가 보물창고처럼 풍성하다. 자녀와 함께 녹슨 기찻길을 달려보거나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를 찾아 하루쯤 동심의 세계에 풍덩 빠져보는 것도 추억 쌓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에버랜드=개장 3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가면을 쓰고 연기자들과 함께 플로트에 탑승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가 대표적인 체험형 프로그램. 탑승을 원하는 7∼10세 어린이를 선발해 간단한 안무와 율동,표정 연기를 지도한다.

 

인공지능 로봇이 하회탈을 쓰고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추는 로봇탈춤도 볼거리. 버튼을 누르면 로봇의 팔과 다리가 움직이는 등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밖에 이솝 캐릭터들이 춤과 노래를 통해 이솝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솝 퍼니 스토리’ 공연과 튤립이 만개한 포시즌스 가든에 매일 5000마리의 나비를 방사하는 ‘나비들의 왈츠’가 볼거리.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자유이용권을 미리 예약하면 티켓을 사기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예약시스템인 큐패스(Q-Pass)를 이용하면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독수리 요새 등 인기 놀이기구 앞에서 기다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031-320-5000).

 

◇롯데월드=어린이들이 백설공주 엄지공주 피터팬 알라딘 등 동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가장행렬을 펼치는 ‘동화나라 퍼레이드’가 대표적인 어린이날 프로그램. 6∼9세 어린이 1700명이 참가하며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통해 신청받는다.

 

개그맨 김종석 등 인기 연예인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 세상’, 온가족이 협력해 가정에 필요한 소품을 만들어 보는 ‘우리 가족 DIY’,5월 한 달 동안 토요일 밤마다 벌어지는 불꽃놀이,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난 그리기 대회’도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

 

이밖에 한석봉과 김정희,이황 등의 진필 60여 점을 전시하는 서예전을 비롯해 자폐 어린이들의 그림을 선보이는 그림전,투탕카멘 등 이집트 유물 100여 점을 공개하는 이집트 유물전 등이 눈길을 끈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날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입구에 무인 티켓 발권기를 설치하고,인기 놀이시설 1∼2종을 먼저 예약한 후 여유롭게 다른 놀이시설 등을 즐기는 매직패스제도 운용한다(02-411-2000).

 

◇서울랜드=체험형 놀이터 ‘구름바다’가 문을 연다. 구름 모양으로 만든 에어튜브에서 신발을 벗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설로 공기가 주입돼 언덕처럼 솟아오른 모습과 하늘을 향해 뛰어오를 수 있는 푹신푹신한 소재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이색 퍼레이드 ‘놀자!길놀이’ 프로그램엔 어린이는 물론 단체도 참가할 수 있다. 퍼레이드 의상과 소품은 서울랜드에서 제공하며,홈페이지(www.seoulland.co.kr)를 통해 접수받는다. ‘검투사 스턴트 쇼-여왕의 제국’과 ‘유럽 피에로 쇼-광대의 볼레로’,어린이 뮤지컬 ‘신 신데렐라’ 등 삼천리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모든 공연이 어린이날엔 무료.

 

오후 8시30분 분수무대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날 특집 레이저 쇼’는 화려한 불꽃놀이.‘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친숙한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레이저 불빛과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감상할 수 있다(02-504-0011).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강섭 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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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5-03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