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여름 원피스가 춤춘다

피나얀 2006. 5. 4. 00:52

 

 

황사바람도 잦아들고 따갑게 쏟아지는 햇살이 눈을 시리게 한다. 거리로 나선 이들도 온통 반팔 차림이다. 여름이다. 봄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여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섰다.

 

스트리트 패션몰의 쇼윈도에도 벌써부터 여름 의상이 즐비하다. 올여름에는 지난 겨울부터 지속돼 온 미니스커트의 인기가 원피스로 옮겨갈 전망이다. 시즌보다 한발 앞서 패션을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멋쟁이’가 갖춰야 할 센스. 올여름 거리에 출렁일 원피스 물결을 미리 살짝 엿본다.

 

#사랑스러운 여인, 화이트 로맨틱 원피스

 

여성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의 원피스가 적격이다. 특히 옆선 부분에 셔링을 넣어 허리 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낸 원피스는 여성스러움을 물씬 풍긴다.

 

여기에 가슴 부분의 V자 주름 장식과 2중 치맛단은 풍성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화이트 컬러는 어떤 체형에도 잘 어울리는 색상이므로 다양한 색상의 볼레로 혹은 재킷과의 매치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성숙한 멋쟁이, 플라워 자수 원피스

 

성숙한 여성미를 드러내는 데는 자수 원피스가 그만이다.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플레어 라인은 단아한 느낌을 주는데, 가슴과 허리 부분에 자수 디테일로 포인트를 넣으면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릴 수 있다. 특히 플레어 라인은 원피스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로 카디건이나 재킷과의 매치가 자유롭다.

 

#발랄 깜찍한 당신, 플라워 셔링 원피스

 

사랑받고 싶은 ‘그니’를 귀여움으로 유혹하고 싶다면 셔링 원피스가 딱이다. 특히 은은한 꽃 무늬 자수를 넣은 에메랄드 그린 색상의 원피스는 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 귀여운 느낌을 폴폴 풍기는 셔링 원피스로 캐주얼한 느낌을 더하려면 스니커즈와 매치하는 게 좋다.

 

#당당한 커리어우먼, 랩 스타일 원피스

 

지적이고 도회적인 느낌을 뽐내고 싶다면 랩 스타일의 원피스를 고르는 게 좋다. V자로 드러나는 목선과 어깨에서부터 허리까지 사선으로 떨어지는 절개선이 세련미를 물씬 풍기고, 상체를 날씬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가져다 준다. 랩 원피스는 보통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선사하지만, 허리의 리본 장식과 연핑크의 색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단아한 그대, 도트 프린트 원피스

 

파격적이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패션을 원한다면 도트 프린트의 원피스가 적격이다. 특히 넓은 리본 모양의 칼라는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려주며, 가슴 부위의 절개선은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덤으로 선사한다.

 

 

 

 

 

 

 

〈엄민용기자〉 도움말|더걸스(thegirls.co.kr) 김민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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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칸 2006-05-03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