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 소파, 안장에 패브릭을 완전히 고정시킨 업홀스터리(upholstery) 의자 등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민이 생긴다. 깨끗이 관리한다고 해도 음식물을 흘리거나, 때가 찌들고, 냄새가 배는 것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
시트를 벗겨서 세탁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 난감하다.
최선의 방법은 평소 관리에 부지런을 떠는 것.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옷솔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다. 골이 파인 패브릭인 경우 부드러운 옷솔로 골 사이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쓸어준다. 청소기를 이용할 경우 먼저 청소기의 흡입구를
깨끗이 닦고 먼지를 빨아들이도록 한다.
오염물이 묻었을 때는 찌든 때가 남지 않도록 즉각적으로 조처를 취한다. 비누나 합성세제는
함부로 사용하지 말 것. 변색을 일으키거나 패브릭 안쪽에 스며들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커버를 벗길 수 있다면 6개월에 한 번 정도 전문 클리닝 업체에 맡긴다. 함부로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표면이 손상되거나 색이 바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단, 100% 면이나 리넨 커버인 경우 손세탁이 가능하다. 이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패브릭을 문지르지 않도록. 세제가 남지 않게 완전히 헹구고 부드럽게 물기를 짠다. 건조기를 사용하지 말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납작하게 펼쳐서 말린 후 잘 마르지 않으면 낮은 온도로 다림질해서 건조한다.
전체적으로 더러워졌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중성세제를 푼 물에 수건을 담갔다가 꼭 짜서 구석구석 닦아낸다. 소파가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물기를 꼭 짜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이 잘 되도록 창을 활짝 열고 완전히 건조한다. 등산용품 숍이나 스키용품 숍에 가면 방수 스프레이를 판매하는데, 미리 뿌려놓으면 전체적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방수 스프레이의 가격은 1만원대 정도.
얼룩이 생겼다면 오염이 된 즉시 패브릭 전용 얼룩 클리너를 사용해서 닦아낸다. 얼룩 부분에 대고 문지른 다음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된다. www.dylon.co.kr에서 판매하는 얼룩 클리너의 경우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용 얼룩 클리너가 없을 때는 직접 클리너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피나 초콜릿이 묻었을 때는 물 250ml와 중성세제 1작은술을 섞어서 사용한다. 커피 얼룩은 식초와 미지근한 물을 1:2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곰팡이가 걱정된다면 스프레이 타입으로 소파에 뿌리기만 하면 세균을 없애주는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엘지생활건강 홈스타119 세균제거(3000~5000원대), 옥시데톨 항균스프레이(6000원대) 등이 있다.
냄새가 난다면 베이킹소다에는 습기를 흡수하고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패브릭 가구에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리고 잠시 동안 두었다가 청소기로 베이킹소다를 빨아들이면 어느 정도 냄새가 줄어든다.
색이 바래는 것을
막으려면 강한 햇살은 패브릭을 바래게 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 한쪽 부분만 빛이 바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가구 위치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 낮 동안 사용하지 않는 방은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가린다.
Tips
패브릭 가구, 소재를 따져보고
선택하세요!
패브릭 가구는 때가 잘 탈 뿐 아니라 마찰로 인해 서서히 표면이 마모된다. 강도가 강한 패브릭인지
반드시 확인할 것. 흰색이나 밝은 컬러의 리넨은 사용하기 까다롭고 변색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단, 탈부착이 가능한 경우라면 OK.
밝은 컬러를 원할 경우 인조 스웨이드 패브릭을 선택하면 청소가 손쉽다.
진행 최지선|사진 박영하
출처-2006년 5월 4일(목) 오후 4:34 [우먼센스]![](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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