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예쁘게 만든 ‘어린이 도시락’ 영양도 만점

피나얀 2006. 5. 12. 18:36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의 현장체험을 비롯해 나들이 기회가 늘고 있다.

 

나들이 때마다 피할 수 없는 엄마의 고민은 도시락. 햄버거 피자 등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도시락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밥이 비교적 쉬운 선택이지만 아이들은 남겨오기도 한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퓨전 레스토랑 ‘요시’의 셰프 강근석 씨의 도움을 받아 건강에 좋으면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참살이(웰빙) 도시락 4선을 소개한다. 균형잡힌 영양을 위해 김치 야채 밥을 재료로 사용했다.

 

라이스버거는 밥으로 만든 햄버거. 밥을 햄버거빵 모양으로 만들어 냉동실에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약한 불에 살짝 구우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녹색 빨강 주황 노랑 등 화려한 색상의 파프리카를 속 재료로 쓰면 색이 곱고 영양도 좋은 라이스버거가 완성된다. 파프리카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떡갈비에는 고기와 김치를 재료로 사용해 영양의 균형을 잡아줬다. 김치가 적지 않은 양이 사용됐지만 씹는 맛이 다른 떡갈비와 다를 게 없다.

 

강 씨는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양과 영양을 두루 갖춘 도시락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에 소개하는 음식은 쉽게 만들 수 있어 아이도 함께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치 미니 떡갈비와 파인애플 볶음밥

 

▽재료=갈빗살 150g, 다진 쇠고기 20g, 김치 50g, 설탕 8g, 진간장 10g, 참기름 5g, 참깨 5g, 잣가루 소금 후추 약간, 밥 150g, 파인애플 통조림 1통, 파프리카 색상별로 10g, 완두콩 5g, 계란 1개

 

1. 김치는 물에 씻은 뒤 잘게 다져 놓는다.

 

2. 갈빗살은 가늘게 채로 썰고 다진 쇠고기에 양념재료와 1의 다진 김치를 섞어 잘 버무린다.

 

3. 이들 재료로 지름 3cm 크기의 미니 떡갈비 모양을 만든 뒤 팬에 노릇하게 구워 낸다.

 

4. 떡갈비 위에 잣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5. 파인애플 볶음밥을 위해 파인애플, 파프리카를 가로 세로 0.5cm 크기로 썰고 계란은 잘 풀어 놓는다.

 

6. 기름을 두른 팬에 파프리카와 파인애플을 넣고 볶다 완두콩, 밥을 넣고 뭉치지 않게 볶는다.

 

7. 계란을 넣어 익히면서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 라이스버거

 

 


▽재료=밥 200g, 토마토 1/2개, 양파 1/2개, 슬라이스 치즈 2장, 새우 2마리, 파프리카 색상별로 5g, 양상추 2장, 허니머스터드소스 약간, 소금과 후추 약간

 

1. 파프리카를 잘게 다져 팬에서 볶다 밥을 넣어 뭉치지 않게 볶은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2. 볶은 밥을 햄버거 빵 모양으로 만든 뒤 냉동실에 1시간 정도 넣어 둔다.

 

3. 토마토와 양파는 0.5cm 두께로 썰어 둔다.

 

4. 새우는 등 쪽 내장을 제거한 뒤 삶아서 반으로 갈라놓는다.

 

5. 냉동실에서 햄버거 모양의 밥을 꺼내 기름을 두른 팬에 앞뒤로 살짝 굽는다.

 

6. 구운 밥-양상추-허니머스터드소스-양파-토마토-슬라이스 치즈-새우-구운 밥 순으로 올린다.

 

● 토마토를 이용한 크루아상 샌드위치

 

 

 

 

 

 

 


 

▽재료=체리 토마토 3개, 미니 크루아상 3개, 슬라이스 체다 치즈 1장, 슬라이스 햄 1장, 허니머스터드소스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꿀 1/2작은술, 양상추 4장, 치커리 약간, 소금 약간

 

1.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떼고 1cm 폭으로 자른 뒤 씨를 빼고 종이 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2. 크루아상은 가로로 반을 갈라 허니머스터드소스, 마요네즈, 꿀을 섞은 소스를 안쪽 면에 듬뿍 발라 놓는다.

 

3. 양상추와 치커리는 씻어서 큼직하게 손으로 뜯어 놓고 슬라이스 체다 치즈와 슬라이스 햄은 대각선으로 잘라 4등분한다.

 

4. 크루아상에 양상추, 치커리, 토마토, 치즈, 햄을 차례로 올린다. 여기에 소스를 뿌린 뒤 크루아상 한쪽을 손으로 잠시 덮어 완성한다.

 

● 토끼 김밥

 

 


▽재료=밥 한 공기, 딸기 가루 약간, 김, 소금 설탕 식초 약간

 

1. 소금 1, 설탕 2, 식초 3의 비율로 섞어 단촛물을 만든다.

 

2, 단촛물을 따뜻하게 데워 딸기 가루를 섞은 뒤 밥과 골고루 섞는다. 참기름은 검은 색이 나기 쉽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3. 김 1장에 백미 밥을 얇게 깔아준다.

 

4. 토끼 얼굴 부분을 만들기 위해 김 2/3장에 딸기 가루를 넣은 밥을 넣고 말아준다. 김 1/4장으로 토끼 귀가 될 부분을 만든다.

 

5. 백미 밥을 깔아놓은 김 위에 얼굴과 귀를 만든 작은 김밥을 올린 뒤 말아준다. 귀와 귀 사이에는 백미 밥을 채워 서로 붙지 않도록 한다.

 

6. 김을 오려 눈과 코를 만든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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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아일보 2006-05-12 08:33]